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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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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안철수 독자노선 성공 힘들어…내달 말쯤 통합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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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준 혁통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문병호 전 의원, 김영환 전 의원과 회동을 갖기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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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병호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안철수 전 의원의 독자노선 가능성에 대해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하며 결국 통합 논의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전 최고위원은 30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안 전 의원도 현실 정치인이기 때문에 성공하기 힘든 길보다는 좀 더 현실적으로 가능한 길을 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안 전 의원이 택할 수 있는 길은 제3의 독자노선을 걷는 길, 통합에 참여하는 길이 있는데, 안 전 의원께서는 독자적인 제3의 노선을 지금 가시겠다고 하고 있다"며 "그런데 저는 그 노선이 성공하기 힘들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이어 "2월 말쯤 가서 다시 한 번 아마 통합 논의가 또 쟁점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달 말쯤 안 전 의원의 합류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문 의원은 "안 전 의원도 독자노선을 한 번 해서 뭔가 국민들로부터 호응도나 지지도도 점검해 볼 것이고, 지지가 높으면 높은 대로 또 지지가 낮으면 낮은 대로 아마 통합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이라며 "그때 가면 다시 한 번 통합 논의가 다시 불붙을 것이며, 그 때 안 전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는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야당심판론'에 대해서는 "야당심판에 동의하지 않고, 현 정부나 일부 친정부 여론조사기관이 만들어낸 허상"이라며 "지금은 민주당도 싫다, 한국당도 싫다 하지만 결국 투표날에 가서는 결국 저는 현 정권에 대한 평가가 이번 총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한국당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현재 문재인 정권은 이번에 심판해야 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된다고 저는 그렇게 정국을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보진영의 비판에 대한 질문에 문 전 의원은 "지금은 진보, 보수라는 개념도 수명이 다 했고, 지금의 민주당과 한국당은 수명이 다 했다"며 "이번 총선 지나고 나서 새로운 정치 질서가 다시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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