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시장은 2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 우파의 큰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한국당 소속으로 남을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하려 한다”며 “출마를 결심한 첫 번째 이유는 ‘문재인 STOP’, 둘째는 자유 우파 진영의 흐트러진 자세를 바로잡는 일에 앞장서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이어 “2018년 울산지역의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 하명수사와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에서 보듯이 오로지 권력 획득과 영구 집권이라는 잘못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력의 불나방들이 판을 치는 기막힌 세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시장은 2004년부터 울산 남을에서 3선을 한 뒤 2014∼2018년 울산시장을 지냈다. 역시 울산시장 출신의 한국당 박맹우 의원이 울산 남을의 현역 의원이라 전직 울산시장의 공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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