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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반기문 "미세먼지 대책, 국민이 체감·수용하는 방향으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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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후환경회의 청주서 타운홀 미팅 열어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29일 "미세먼지 대책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이 체감하고 수용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청주 찾은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29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열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북 타운홀 미팅'에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29 logos@yna.co.kr



반 위원장은 이날 청주시 상당구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열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북 타운 홀 미팅'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주의 미세먼지 문제는 전국에서 제일 좋지 않은 수준인데 지형적인 문제도 있지만,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는 미세먼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발생시키는 폐기물, 가정에서 수돗물 한 방울 이런 것이 전력과 관련이 되고 결국 미세먼지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일상 속 행동 하나하나가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 위원장은 "미세먼지 정책은 대통령이나 장관이 정해서 국민에게 전파하는 하향식이 아니라 국민의 참여와 토론으로 정한 정책을 정부가 시행해야 단기간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타운홀 미팅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 정책 제안에 관해 설명하고 생생한 지역 의견을 듣고, 시민 참여를 당부하기 위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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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타운홀 미팅
(안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6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열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경기 타운홀 미팅'에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6 xanadu@yna.co.kr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북의 미세먼지 중에 70%가 외부에서 유입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충북도는 국가 미세먼지 관련 예산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심각한 충북의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국가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미세먼지 해결은 공공의 영역과 개인의 영역이 혼연일체가 되어야 해결이 가능하다"며 "개인이 해야 할 일은 쓰레기 발생량 줄이고, 지자체는 대중교통 체계를 편리하게 하는 등 다 같이 풀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학계 전문가, 환경단체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지난해 4월 29일 공식 출범한 대통령 소속 기구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외 협력을 이끌고 국민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은 겨울·봄철 4개월(12∼3월)을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로 정하고 7개 분야별 집중적인 감축 관리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국민 정책 제안을 지난해 9월 발표했다.

타운홀 미팅에서 나온 국민 의견 등을 반영해 올해 상반기에 2차 정책 제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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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찾은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29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열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북 타운홀 미팅'에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29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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