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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사건과신학 - 성공회대 양권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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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세상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CBS노컷뉴스 고석표 기자


[앵커]

한국교회 대표적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지난 해 2월부터 '사건과신학'이라는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현안을
교회의 시각으로 좀 더 가까이 들여보기 위한 것인데요.
특히 교회와 세상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파워인터뷰 오늘은 교회협의회 신학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공회대학교 양권석 교수를 만나
사건과신학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고석표 기잡니다.

■ 방송 : CBS뉴스 파워인터뷰(CBS TV, 1월 29일(수) 밤 9시 50분)

■ 진행 : 고석표 기자

■ 대담 : 양권석 교수 (교회협의회 NCCK 신학위원회 부위원장)

◇ 고석표 기자 : 교수님 안녕하세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지난 해 2월부터 사건과신학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하셨는데요.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 취지나 배경을 먼저 말씀해 주시죠?

◆ 양권석 교수 : 기독교교회협의회 신학위원회가 사건과신학이라는 특별한 방법을 선택한 이유는 첫째로는 지금 우리 사회 현실 살아가는 삶의 문제나 사건들과 분리된 신학 어떤 신앙의 삶 그걸 극복해 보겠다는 것이 첫째 이유였었구요. 둘째는 여러분들이 알고 있으시다시피 지금 교회에 대한 세상의 시각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는 자기 얘기만 한다 독백만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서로 대화가 가능한 신학을 만들어 보자 이것이 두번째 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세대도 많이 바뀌었고 세상도 많이 바뀌어서 미디어나 소통하는 방법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바뀐 미디어 시대에 맞게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이게 세번째 우리의 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고석표 기자 : 세상과 교회의 소통과 대화를 강조하셨는데 그렇다면 교회가 세상과 소통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 양권석 교수 : 우리가 이런 운동 세상과 소통을 제대로 하고 그 소통을 통해서 그 세 상과 만나는 가운데서 왜냐면 생각해보면 세상 한 가운데에서도 세상의 변화를 바라는 새로운 세계를 바라는 그런 간절한 기도나 또 희망의 목소리들이 가득하잖아요 그쵸? 그런 가득한 다른 목소리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어디를 향해서 이끌고 가는 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런 소위 말하는 세상과 소통해야된다 라는 것은 교회의 본래적 이유나 목적을 위해서 복음을 위해서도 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장을 위해서도 교회가 한 조직으로서 사회의 한 조직으로서 제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서도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세밀한 분석없이도 생각해 보면 간단한 얘기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교회가 자기 중심주의를 좀 벗어나자 교파 중심주의적 생각에서 벗어나자 서로간의 교파적인 경쟁이나 일종의 상업적 경쟁 같은 거 하지말자 왜냐? 더 중요한 것은 교회가 아니고 하나님 복음이니까 하나님 나라니까 그것을 위해서 우리가 좀 더 겸손하게 우리 가진 것 내놓고 우리 합치자 그래서 복음이 정말로 살아 있는 메세지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서로 겸손해지자 이런 거 아니겠어요 그죠...핵심적으로 본다면 저는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 고석표 기자 : 사건과신학 프로그램을 통해서 기대하는 바가 있을 거 같아요. 어떤 점을 기대하고 있는지 끝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 양권석 교수 : 저는 개인적으로 하여튼간에 첫째는 전문가주의 이런 거 좀 극복됐으면 좋겠다 신학 그러면 전문가구나 신학은 목사님이나 신부님 성직자나 신학자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딱 정해져 있고 일반 신자들은 말해도 권위도 없을 거 같고 관심을 가져야 별 도움이 안될 거 같은 생각 이게 팽배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건 그러니까 신학은 근본적으로 신학자들의 전유물이 될 수 없는거죠. 모든 신자의 삶의 기본적인 내용이라고 봐야 하는 거죠. 대중적 어쩌면 신자들의 삶의 얘기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뭔가 전문가주의를 벗어났으면 좋겠다 이게 첫번째 생각이고요. 두번째 기대하는 게 있다 그러면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만 이게 인제 그 정말 좀 대화적이었으면 좋겠다. 정말 서로 존중하고 서로 귀기울이는 그런 대화가 일어났으면좋겠다. 그런 측면에서 배울 수 있는 정말 새로운 형식의 대화가 일어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사건과 신학이 그런 거에 눈꼽만큼이라도 일조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 고석표 기자 : 성공회대학교 양권석 교수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교수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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