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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 남해성,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명예보유자 별세…향년 8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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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명예보유자인 남해성.(문화재청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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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명예보유자인 남해성 명창(본명 남봉화)이 지난 28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김소희 김연수 명창으로부터 소리를 배웠으며 1968년 박초월 당시 판소리 보유자의 문하에 입문해 수궁가를 전수받았다.

1970년부터 1981년까지 국립창극단에서 활발한 창극 활동을 펼쳤고, 1976년에는 남해성국악연구소를 개설해 후진 양성에 힘쓰는 등 한평생 판소리 보전과 전승활동에 헌신했다. 1985년에는 남원 춘향제 판소리 부문 대통령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판소리 보유자로 인정됐다. 지난해 9월에는 명예보유자가 됐다.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추어 창(소리), 말(아니리), 몸짓(너름새)을 섞어가며 긴 이야기를 엮어가는 것을 말한다. 현재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 등 다섯 바탕이 예술적인 음악으로 가다듬어져 전승되고 있다.

유족으로는 아들 한세현·옥현씨, 딸 현진씨가 있고 빈소는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6시.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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