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된 삼성 투수 최충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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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또다시 음주 운전으로 시끄럽다. 이번엔 투수 최충연(23)이 음주운전이 적발돼 전지훈련에 불참한다.
삼성은 30일 출발하는 전지훈련 명단에서 최충연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최충연은 지난 24일 오전 2시경 대구 시내 모처에서 차를 몰다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농도는 0.036%. 지난해부터 강화된 면허 정지 처벌기준(0.05%→0.03%)을 위반했다. 음주 단속에서 적발된 최충연은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삼성 구단은 KBO에 사실을 알린 상태다.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 후 KBO 차원의 징계가 내려지면, 구단도 자체 징계를 할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두 건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해 2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선 구단 운영팀 직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현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삼성은 KBO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아 더욱 논란이 됐다. 이어 5월엔 박한이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당시 박한이는 음주 이후 이튿날 아침 운전을 하도 접촉 사고를 냈고, 혈중알코올농도 0.065%로 측정됐다. 결국 박한이는 은퇴를 결정했다.
한편 삼성은 30일부터 2020시즌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삼성은 지난해와 같은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36박37일 동안 일정을 소화한다. 삼성은 허삼영 신임 감독과 코칭스태프 20명, 선수 49명, 지원조 17명 등 총 87명이 떠난다. 권오준, 오승환, 양창섭, 이승현, 강민호, 이원석, 우규민, 장필준 등은 먼저 출발해 현지에서 훈련중이다. 연봉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구자욱과 이학주는 캠프 출발 명단에서 일단 제외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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