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독자 정당 추진…자유통일당 31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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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낸다. 자유통일당은 31일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유통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31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마치는 즉시 예비선거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 대표에는 김 전 지사가 추대됐다. 그동안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과 자유한국당의 통합 논의에 반대해온 김 전 지사가 독자정당을 차린 셈이다.

자유통일당은 "광화문 애국세력과 1600여개 자유우파시민단체가 하나로 결집한 정당"이라고 소개했다. 전광훈 목사는 목회자인 관계로 뒤에서 후원만 한다고 설명했다.

자유통일당은 현재 5개 시도당 창당을 마쳤으며 253명의 지역협의회 대표자도 선정한 상태다. 정당 등록이 완료되는 즉시 국회의원 입후보자 공모를 실시하고, 2월 중순까지 253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같은달 말까지 비례대표 후보도 확정한다.

자유통일당은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정신인 자유민주주의와 기독교정신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의 애국애족정신을 이념적 기반으로 한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사유재산보호 등 헌법적 가치를 지키고 한미동맹 강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지향점을 밝혔다.

이어 "광화문 집회에는 연인원 1000만명이 넘게 참석했고 1600여개 시민단체에는 300만명 이상의 회원이 있다"며 "자유통일당은 이들 시민단체와 애국세력을 하나로 묶어 문재인주사파 정권 퇴진운동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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