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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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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천주교·불교 등 종교 관광 성지 조성사업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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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정신문화의 정수인 종교문화유산의 보전과 활용, 체험공간 확충을 위한 종교관광 성지 조성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평화의 전당 기공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옥마을 인근 치명자산 성지 1만여㎡에 국비 84억원 등 총 280억원이 투입된 '세계 평화의 전당'은 지난해 착공에 이어 내년까지 건립된다.

천주교 시설인 이곳에는 복합기념교육관과 생활문화체험관을 축으로 연회장, 회의실, 전시관, 공연장, 카페를 갖추고 명상, 연수, 순례 목적의 방문객을 위한 숙소와 식당도 운영된다.

시는 평화의 전당을 종교적 활동뿐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의 숙소와 교육 및 문화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불교 시설인 세계평화 명상센터도 전주의 천년고찰인 서고사(西固寺) 주변에 건립된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2월 착공한 이 센터는 명상생활체험관, 교육 복합관, 목조 명상체험관 순으로 단계별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주예수병원 인근에는 기독교 시설인 근대역사기념관이 연말 준공된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근대역사기념관에는 북카페, 전시실, 영상관, 의학박물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그 주변에는 호남권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발점이자 호남 최초의 교회인 전주 서민교회를 중심으로 호남지역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예수병원, 1919년 3·1만세 운동을 주도한 신흥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시는 이들 시설이 건립되면 종교 관광을 목적으로 한 외국인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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