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주한미군사령부가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타결되지 않자 한국인 근로자들에 대해 4월 1일부로 잠정적 무급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
주한미군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타결되지 않아 추후 공백 상태가 지속할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들에게 4월 1일부로 잠정적 무급휴직이 시행될 수 있다는 것을 사전 통보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미군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린 것은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미국 측이 방위비 협상 과정에서 주한미군에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를 볼모로 활용하려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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