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인식개선 교육 의무화' 검토
더불어민주당 '총선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이 2019년 12월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신라대 무용학과를 다니며 발레리나의 길을 걷던 2003년 스물넷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척수장애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특별위원회는 오는 29∼30일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제3차 정치신인 교육연수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민주당은 특히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을 연사로 하는 특별강연 '더불어 사는 세상: 장애인 인식 개선'을 긴급 편성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의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는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당 차원의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공언한 바 있다.
오는 29일 이뤄지는 교육연수는 '성인지 교육', '공직자의 자세', '선거마케팅' 강연과 '후보자 이미지 메이킹 및 스킨십, 정치 패션'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으로 구성됐다.
30일에는 '정치언어와 정치 커뮤니케이션', '국정목표와 과제', '공직선거법', '정치자금과 선거비용', '선거조직관리', '선거여론조사' 등 5강으로 진행된다. 장애인 인식 개선과 관련한 최 교수의 특별강연도 이날 진행된다.
특위는 "전국 단위의 모든 선거 입후보자에 대한 교육연수를 의무화하는 만큼 성인지·성평등 교육과 함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목을 교육연수 과정에 반드시 포함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선도적으로 정치를 통해 장애에 대한 문턱을 해결해 나가는 등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해 배려와 포용이 있는 사회,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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