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는 지난 27일 '사카이정 셔틀 계약 서명식'에서 15인승 나브야 3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스모는 일본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 SB DRIVE(SB드라이브)에 관련 프로그램을 공급받는다.
도쿄에서 1시간 거리의 인구 2만4000여명 규모의 사카이정은 올해 4월부터 일반 도로에서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지역 의료시설, 우체국, 학교 및 은행 등 주요 노선으로 약 5km 구간을 주행한다. 실제 운행은 올해 8월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원격작동·모니터링은 SB드라이브가 개발한 '디스패쳐(Dispatcher)'를 기반으로 실행된다. 사지 유키 SB드라이브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일본 내 다른 지역에서도 도입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에스모는 지난해 7월 자율주행차 기업 나브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한국을 포함한 일본·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 나브야 판매 및 관련 서비스 독점권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에스모는 이날 일본 반도체 전문종합 상사 마크니카와 판매 파트너 체결 업무협력(MOU)도 진행했다. 마크니카는 자율주행 차량 유지 보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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