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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뉴스포커스] 정치권 설 민심 해석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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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정치권 설 민심 해석 제각각

<출연 : 김형주 전 국회의원·이두아 전 국회의원>

나흘간의 설 연휴를 마친 여야가 설 민심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현역 하위 20% 명단을 개별통보할 예정이어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한편, 어제 사실상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한 안철수 전 대표가 오늘 바른미래당 의원들을 만나 향후 진로를 논의합니다.

정치권 이슈, 김형주 전 국회의원, 이두아 전 국회의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나흘간의 설 연휴를 마친 여야 원내대표들이 경쟁하듯 같은 시간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휴기간 파악한 민심 동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민생이 우선"이었다며 한국당에 민생법안 처리 등을 요구하고 나섰고, 한국당은 정권을 심판하라는 게 민심이었다고 밝혔는데요. 여야가 읽은 민심이 달라도 너무 다른데요?

<질문 2> 설 연휴 전 터진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연휴 기간 많이 걱정하신 분들도 있을 텐데요. 벌써 4번째 국내 확진자가 나오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도 연휴기간 즉각 국정에 복귀해 우한지역 입국자 전수조사를 지시하고 우한지역 교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를 띄우는 등, 발 빠른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우선 우리정부 대책, 어떻게 평가하세요? 제대로 잘하고 있는 건가요?

<질문 2-1> 여야 입장은 역시나 갈립니다. 민주당은 정부를 믿어달라며 검역법을 개정하자고 나섰지만, 한국당은 "정부의 인식이 안일하다며 중국 관광객의 입국 금지 검토"까지 요구하고 나섰거든요. 이런 여야 반응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안철수 전 대표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에게 '비대위 구성'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나 본인이 비대위원장직을 맡겠다고 하면서, 사실상 손 대표와 현재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했는데요. 하지만 손 대표 "검토해보겠다"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확실히 표명했거든요. 손 대표,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안 전 대표의 독자 행보 이어질까요?

<질문 4> 한국당과 새보수당은 연휴기간동안 공식 회의는 없었지만, 비공식적인 물밑 통합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가 참여하고, 얼마나 깊이있는 논의가 이뤄졌는지는 모두 비공개인 상태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 중이거든요. 이르면 오늘 중,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위원장간의 신당 창당 선언이 나올 것이라는 얘기까지 들리는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질문 4-1>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한국당이 추진하는 보수통합에 반대하며 전광훈 한기총 대표 목사가 후원하는 신당 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극기 뺀 보수통합은 안된다는 건데요. 이런 김문수 전 지사의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2>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7일 열린 공관위 2차 회의에서 586운동권을 비판하면서 '보수·우파의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사견'이라는 전제를 달긴했지만, "설 연휴를 맞아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는데요. 발언의 의도나 배경,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질문 5> 민주당은 오늘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들에게 개별통보를 진행합니다. 이 하위 20% 의원들이 겉으로 받는 불이익은 '경선 시 감점'이지만, 의정 지역 활동이 저조하다는 걸 사실상 공식평가를 받는 상황이다 보니, 이번 총선에서 암묵적 교체 타깃이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예상하세요?

<질문 5-1> 공관위가 외부에 평가결과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당직자들에게도 '비밀 엄수'를 강력히 당부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당내 이 비공개 원칙을 두고도 논란이 있지 않습니까? 끝까지 비공개 방침이 유지 될까요?

<질문 6> 민주당이 13번째 영입 인재로 이른바 '양승태 사법농단' 의혹을 폭로한 이수진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영입했습니다. 이탄희 판사에 이은 두 번째 사법농단 관련 판사인데요. 문제는 영입 판사들이 법복을 벗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국회로 진출했다는 점입니다. 최근까지도 국민들이 "정치적 소신을 떠나 법률로 모든 사안을 판단했다고 믿었던" 판사들의 급작스러운 정계 진출, 어떻게 보세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질문 6> 이런 가운데 미투 논란이 제기된 민주당의 두 번째 영입 인재 원종건 씨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영입인재 자격을 당에 반납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걸로 진화가 될까요, 아니면 총선 가도에 일정부분 영향을 주게 될까요?

<질문 7> 최강욱 비서관의 기소 과정을 두고 법무부와 대검이 공방을 벌이는 형국입니다. 관련해서 추미애 장관이 감찰권을 행사할지도 관심이고요. 한국당은 내일 법사위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할 예정인데요. 여야의 반응도 제각각인데요. 감찰과 수사 문제를 놓고 추미애 장관이 이끄는 법무부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찰 사이에 파열음이 또다시 터져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형주 전 국회의원, 이두아 전 국회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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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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