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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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66)가 김문수 전 경기지사(69)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에 "최근 김문수 전의원의 신당 창당 소식을 접하고 착잡한 심경을 가눌 길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64)과 함께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홍 전 대표는 "25년 전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라고 별칭을 내가 붙여 줄 만큼 순수하고 바른 그가 오죽 답답했으면 신당 창당을 결심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보수우파가 대통합해야 하는 것이 시대 정신인데 한국당과 유승민당(새로운보수당)은 서로 자기들만 살기 위해 잔 계산하기 바쁘다"며 "태극기 세력은 조원진당, 홍문종당, 김문수당으로 핵분열하고, 보수우파 시민단체는 20여개 이상 난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보수 분열이 결국 반대 세력의 힘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좌파들만 살판이 났다"며 "경제 폭망, 외교 왕따, 북핵 노예, 실업 폭증으로 3년 만에 판을 뒤집을 호기를 맞이했는데도 찢어져 각자 자기 팔만 흔들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국 총선은 각개 전투로 치르고 총선 후 헤쳐 모여로 재편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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