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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공천혁신 못하면 한국당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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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전문가들 의견을 듣고 있다. 2020.1.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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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번 선거에서 공천 혁신을 이루지 못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공천을 하게 된다면 한국당은 망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만과 독선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일각에서 비판하는 유승민계의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과 통합 추진, 한국당을 신랄하게 비판한 김세연 의원이 합류한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보수층 일부는 통합 논의에서 새보수당에 너무 휘둘리는 게 아니냐, '한국당 해체'를 주장한 김 의원을 공관위원으로 임명하는 게 맞느냐 등의 비판을 제기했다.

황 대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자유우파의 통합 추진과 공관위의 출범에 많은 분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해줬다"며 "자유민주시민 여러분의 심정을 저 역시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공천 심사에 있어서 공관위 위원들의 의견이 다 같을 수 없고 또 독점할 수도 없는 구조이기에, 서로 심도 깊게 토론하면서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그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공정하고, 혁신적이며 이기는 공천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 통합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황 대표는 "정말 절체절명의 위기순간"이라며 "야합으로 뭉친 거대 여당세력에 맞서 모든 자유민주세력이 똘똘 뭉쳐 단일 대오를 이루어야 한다. 여기서 분열하면 모두 끝이다. 우리도 자유민주주의도 대한민국도 죽는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하나의 의석이 나라의 명운을 결정할 수 있다는 간절함으로, 자유민주세력이 똘똘 뭉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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