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27일 오후 孫 예방
孫 "安 말한 중도실용정당, 바른미래 정체성과 같아"
安 "여러 일정 치르고 당에 인사드리러 온 것"
"어려움 처한 당 어떻게 살릴 것인가 깊은 대화할 것"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가 27일 국회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출국 1년 4개월 만에 친정을 찾았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안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 손학규가 지향해오고, 실천해온 것과 (생각이) 같다”며 “‘보수통합이나 자유한국당에 안 가겠다’는 것을 확실히 해주셔서 한편으로 걱정도 했었는데 이제 또 안심도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우리당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하겠다”고 화답했다.
안 전 대표는 27일 오후 3시 국회 바른미래당 대표실을 찾아 손 대표를 예방했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에게 “오늘 본가인 바른미래당 방문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축하하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가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올 때 했던 말도 봤고 현충원과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하는 것도 봤다”면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 말도 잘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가 강조한 것이 실용중도정당이다”며 “실제 바른미래당이 지향하는 바가 우리나라 정치를 크게 봐 양극단의 대결정치를 끝내고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 연합정치를 하자는 특징이다. 바른미래당의 정체성이 중도개혁의 실용정당이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가 귀국해서 정신없이 뛰어다니다가 본가인 바른미래당에 인사를 왔다”면서 “서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듣도록,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안 전 대표는 “귀국 전부터 여러가지 예정된 일정이 있었다”면서 “그 일정을 다 치르고 오늘 당에 인사를 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와 지금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당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만들도록 하겠다”면서 “오늘도 설 연휴인데 이렇게 현장에 나와 열심히 일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많은 당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전했다.
안 전 대표와 손 대표는 오후 3시 10분경부터 배석자 없이 회동에 들어갔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