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연합]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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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박근혜 정부 청와대 출신의 여러 인사들이 오는 4월 총선에 출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반면 이명박(MB) 정부 출신 인사들은 조용한 분위기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박근혜 정부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인사는 현재까지 약 8명으로 윤창중 전 대변인을 제외하고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나올 예정이다. 윤 전 대변인은 무소속으로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의 대구 동구을에 출마하기로 했다.
강석훈 전 경제수석은 19대 총선에서 당선됐던 서울 서초을에 출마한다. 그는 지난 14일 출판기념회를 열었으며 곧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곳은 현재 박성중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다.
현재 한국당 황교안 대표 특보를 맡고 있는 윤두현 전 홍보수석은 고향인 경북 경산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난 19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경산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지역구로 최 전 부종리는 뇌물죄로 징역 5년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윤 전 수석은 지난해 한국당 공개 오디션을 통해 경산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최상화 전 춘추관장은 자신의 고향인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지역은 불출마를 선언한 여상규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다.
정연국 전 대변인은 5선인 정갑윤 한국당 의원의 울산 중구에, 최형두 전 홍보기획비서관은 역시 5선인 이주영 한국당 의원의 경남 창원 마산합포에 둥지를 틀었다.
천영식 전 홍보기획비서관은 정종섭 한국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대구 동구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임종훈 전 민원비서관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선한 경기 수원정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반면 MB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 출마 소식은 거의 들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재 중도·보수통합 논의를 주도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에 친이(친이명박)계가 포진한 점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혁통위 대변인은 내달 출범하는 통합신당을 통해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무수석을 지낸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완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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