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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윤석열 패싱’ 서울중앙지검장 파면하라”

이데일리 정병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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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윤석열 패싱’ 서울중앙지검장 파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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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26일 논평서 밝혀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자유한국당이 사무보고 과정에서 검찰총장 등에게 보고를 건너 뛰면서 ‘윤석열 패싱’ 논란을 빚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파면을 촉구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일종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지난 ‘1·8 검찰 대학살’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꿰찬 이성윤 지검장의 ‘윤석열 패싱’이 논란”이라며 “지난 23일 오후 이뤄진 이 지검장의 사무보고에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자신의 결재 없이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을 기소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보고 사무규칙 제2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장은 사무보고를 할 때 서울고검장과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에게 모두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면서 “그러나 그는 검찰 상급자들을 모두 ‘패싱’하고 추미애 장관에게만 보고했다. 명백한 하극상”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24일 몇몇 언론은 이 지검장이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기소 이후 윤 총장을 건너뛰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만 사무보고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음 날 서울중앙지검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당시 보고 내용에 관한 대부분의 사실 관계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검찰보고 사무규칙 제2조에 따라 우선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성 원내대변인은 “이 지검장은 ‘서울고검장에게도 보고했다’고 반박했지만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이 서울고검장에게 보고한 시간은 이번 하극상 관련 보도가 이미 나간 뒤인 밤늦은 시간이었다”며 “추 장관은 이 지검장의 하극상을 절대로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되며 즉각 파면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