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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터키서 규모 6.8 지진으로 최소 20명 사망… 시리아서도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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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4일(현지시간) 오후 8시 55분(현지시간) 터키 동부 엘라지의 시브리스 마을 인근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75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6.7km이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0명이 숨지고, 92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구조대원들이 잔해에 파묻혀 있는 주민 30명을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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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이번 지진이 수도 앙카라에서 멀고 비교적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서 발생해 터키 당국이 전체적인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과 터키 지질 활동 관측기구인 칸딜리관측소는 이번 지진 규모를 각각 6.7과 6.5로 관측했다.

이번 지진은 시리아와 이란, 레바논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만큼 강력했으며, 수십 차례의 여진을 동반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터키는 지각이 불안정해 지진이 잦은 곳으로 꼽힌다.

앞서 1999년에는 터키 북서부에서 2차례 강진이 발생해 약 1만8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2011년에는 규모 7.2의 강진이 동부 반주를 덮쳐 최소 523명이 목숨을 잃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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