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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민주당, 격전지 거물 투입...한국당, TK 물갈이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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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공식 출마 선언

'지역구 세습' 논란 문희상 아들 문석균 불출마

한국당 공천관리위, 어제 첫 회의 시작으로 출범

"황교안, 공천 업무에서 손 떼라" 경고 나오기도

[앵커]
4월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서울 종로 출마를 시작으로 이른바 격전지에 거물급 인사들을 속속 투입하고 있고,

자유한국당 역시 당의 주요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을 예고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민주당 상황부터 알아보죠.

이 전 총리의 종로 출마가 확정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권 주자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설 연휴 첫날인 오늘부터 전통시장을 찾는 등 바닥 민심을 훑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는 민주당의 총선 전략을 총괄하는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자리도 수락했는데 당의 간판으로 내세워 원내 1당 자리를 절대 내줄 수 없다는 민주당의 의지로 풀이됩니다.

또 다른 대권 주자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김두관 의원은 당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고심 끝에 경남 양산 출마를 결정했습니다.

현재 경기 김포가 지역구인데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PK 지역에 전면 등판시켜서 상당수 의석을 끌어오겠다는 전략입니다.

동시에 민주당은 이른바 악재 제거에도 나섰습니다.

'지역구 세습' 논란이 불거진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씨에게 당이 공식적으로 결단을 요구했고, 어제 총선 불출마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앵커]
한국당도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쳤죠?

[기자]
네, 한국당의 공천 작업을 총괄할 공천관리위가 8명의 위원 선임 뒤 첫 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한국당 해체를 요구하면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도 공관위원에 포함됐는데요.

당내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앞장설 것으로 보입니다.

공관위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공천 업무와 관련해 황교안 대표도 손을 떼라면서 공개 경고장을 날렸고, 앞서 김형오 공관위원장도 자신이나 주변에 찾아오면 엄청난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면서 대폭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현재 한국당 안팎에서는 당무 감사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TK 의원들의 명단까지 돌면서 긴장감이 커지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어제 검찰 인사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연휴 기간에도 당 혁신과 보수 통합을 위해 할 일이 많다며, 강도 높은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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