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오려 “저는 이번 총선에서 유능한 실용 정치인들을 국회에 많이 입성시켜 우리 사회의 ‘공정’과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정과 안전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자 한다면서 지난 19일 귀국 연설문 일부를 덧붙이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귀국 이후 김경율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을 잇따라 만났다. 진보진영으로 분류되지만 지난해 ‘조국 대전’에서 쓴소리를 했던 사람들이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계속 비판해오기도 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전날엔 대전 카이스트 인공지능(AI) 대학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결국 안 전대표가 찾는 ‘유능한 실용 정치인들’이란 ‘반문재인’ ‘공정’ ‘실용’ 등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보는 인사들에 맞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아직 ‘바른미래당 리모델링’ 등을 포함해 제3지대 세력 재편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총선 인재 찾기’는 다소 이르다는 내부 지적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안 전 대표가 얘기했던 ‘실용적인 중도 정치’에 맞는 인사들을 찾는 일을 서두르지 않고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21일 김경률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과 만나기 위해 서울 중구 달개비에 들어서고 있다. / 김정근 선임기자 jeongk@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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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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