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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곽상도, 초등학생에게 정치공세 펼치는 게 의원이 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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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 가족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23일 “대통령과 함께 경호대상인 초등학생 손주를 상대로 정치공세를 펼치는 것이 과연 국회의원으로 할 일인지 의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 한정우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곽 의원의 의혹 제기는) 정상적인 의정활동으로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의원의 행태는 (대통령 가족에 대한) 경호상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도 있는 행위.”라며 “제발 국민 생각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앞서 곽 의원은 다혜씨 아들이 태국 방콕에서 연 학비가 4000만원이 넘는 고급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 이에 다혜씨는 허위사실이라며 변호인을 선임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경향신문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지난해 5월 국회에서 열린 문다혜 해외이주 의혹 진상조사 TF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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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김상조 정책실장이 5대 그룹에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신산업 아이디어를 제출하라고 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대한민국 먹거리를 위해 할 수 있다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설명을 한 것”이라며 “공동신사업을 제출하라고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청와대가 배터리 업체 3사에 공동 개발을 압박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명백한 허위”라며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2차 전지 산업에 대해 업계의 요구도 있었고 현황을 파악할 필요도 있었다. 그래서 지난해 12월 산업부와 함께 2차 전지산업 경쟁력 현안과 업계의 정책건의를 청취하기 위한 회의를 했다”며 “이 회의에서 2차 전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2차전지 산업에 대한 여러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정제혁 기자 jhj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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