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미투 폭로' 후 병가 서지현 검사 복귀할까… 법무부, 양성평등 업무 맡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투 폭로 이후 병가 연장…3월8일까지 휴직

헤럴드경제

서지현 검사 [연합]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며 '미투 운동'을 촉발했던 서지현(46·사법연수원 33기) 검사가 공식적으로 양성평등 업무를 맡는다.

법무부는 다음달 3일자로 단행하는 고검 검사급 인사를 통해 서 검사를 법무부에 배치해 조직문화 개선 및 양성평등 관련 업무를 맡길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서 검사는 2010년 10월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 간부였던 안 전 국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서 검사는 2018년 1월 검찰 내부통신망에 '나는 소망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 사실을 폭로했다. 성추행 범죄 이후 문제제기를 하자 보복성 인사조치로 지방을 전전했다고도 주장했다. 안 전 검사장은 성추행 혐의는 공소시효가 완성됐고, 서 검사에게 인사불이익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가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대법원에서 결론이 뒤집혔다.

서 검사는 미투 폭로 이후 규모가 큰 일선청인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인사가 났지만, 병가를 연속해서 내며 검사 업무를 하고 있지는 않다. 최근에도 오는 3월8일까지 질병에 따른 휴직신청을 연장한 상태다.

jyg97@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