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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4·15 총선에 도전장을 던진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속속 지역구 출마를 결정짓고 있다.
민주당 2호 영입인재인 원종건(27)씨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지역에 출마하고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원씨는 "'청년이라서 안 된다' '가진 것이 없어 안 된다'는 이 두 가지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것"이라며 "험지여도 좋고 더 험지라도 상관없다"며 "지역에서 청년의 패기로 당당하게 승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가장 의미 있고 힘든 경쟁을 통해 선택 받고 이변과 파란을 일으켜 보고 싶다"며 "감히 젊음과 패기로 이 땅에도 청년이 살아 있다는 것을, 우리 당이 청년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경쟁해 증명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원씨는 지난해 말 민주당 2호 인재로 영입됐다. 그는 2006년 MBC프로그램 '느낌표-눈을 떠요'에 시청각 중복 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출연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출연 이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던 원씨는 경희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해 이베이코리아 사회공헌팀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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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난 유송화 전 춘추관장도 이날 지역구 출마를 의사를 밝혔다. 행선지는 서울 노원갑이다. 그는 전날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로부터 예비후보 적격 판정을 받았다.
유 전 관장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바르고 성실한 사람으로 진심과 소신을 담은 정치를 하겠다"며 "낡은 관습은 버리고 노원에 더 좋은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유 전 관장은 전남 출신으로 광주 송원여고, 이화여대 경제학과와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 석사, 동국대 북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민주당 부대변인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제2부속비서관을 역임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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