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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이동진 “배우 친분 전혀 없어”→인피니트 성규 “장성규 인기…개명 고민”(종합)

헤럴드경제 정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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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이동진 “배우 친분 전혀 없어”→인피니트 성규 “장성규 인기…개명 고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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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인피니트 성규가 장성규로 인한 고민을 털어놨다.

22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은지원이 일일MC로 나선 가운데 가수 김현철, 성우 서유리, 영화평론가 이동진, 인피니트김성규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가수 김현철은 “MBC라디오에서 DJ 10년차에게 브론즈 마우스를 시상한다. 이번에 나도 수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디오 DJ 3대천왕 시절 우리 셋을 라이벌 구도로 엮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라며 “누가 봐도… 내가 1등이 아닌가. 2등은 없다 둘이 공동 3등이다”라고 해 MC들로 하여금 헛웃음을 짓게 했다.

김현철은 이어 “처음 라디오를 맡았을 때는 밤 10시~12시 방송이라 새벽에 퇴근 하면 오전은 거의 자는 시간이었다”며 “오전 프로를 맡았는데 햇살 자체가 다르더라. 오전 방송 맡기를 참 잘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굉장히 로맨틱해졌네요?”라며 “사석에서는 햇살 보다는 수육에 이슬을 외치는 사람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동진은 “예전에 칸 영화제에 처음 갔을 때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수많은 영화에 눈이 돌아갔다”고 운을 띄우며 “식당도 안 가고 바게트 빵만 사서 하루에 6편씩 영화를 보러 다녔다. 굉장히 뿌듯했는데 마지막에 결국 구토를 했다. 지금도 하루에 3편 이상은 보지 않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영화 평론을 20년 이상 했는데도 배우들과 전혀 친분이 없다던데”라는 질문에 이동진은 “영화를 비평하는 직업이다 보니 배우와 친하면 냉정하게 비판하기 힘들다”며 “직업 윤리와 우정 사이에서 택하라면 직업윤리다. 정기적으로 만나서 술 한 잔 하는 배우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유재석-유산슬처럼 다른 자아를 만드는 건 어떠냐”며 “나도 얼마 전 연예대상의 남자로 화제가 돼 ‘김트루로 활동해보는 게 어떻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은지원은 “김트루? 수염 기르는 추노로 잘못 들었다”고 말해 김구라를 분노케 했다.

서유리는 “매년 청룡영화상에 참석하고 있다”며 “수상자가 호명되면 그에 대해 설명을 하는 내레이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우에게도 수상자를 알려주지는 않기 때문에 모든 수상자 정보 중에서 찾아서 읽어야한다. 잘못 읽을까 봐 긴장이 되어 매해 악몽을 꾼다”고 밝혔다.


전역 후 바로 라스에 출연한 김성규를 보고 김구라는 “톱배우들의 경우 전역 후 스페인 같은 곳을 가서 휴식을 취하는데 김성규는 바로 활동하고 있다”며 “전역 후 바로 나오는 게 황광희 때부터다. 조급하다는 뜻이거든”이라고 꼬집었다. 김성규는 “조급해하지 않고 흐름에 따라가겠다”고 말했지만 방송 내내 조급해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성규는 “사실 입대 전에는 성규 하면 나였다. 그런데 군 복무 동안 장성규부터 배우 김성규까지 나보다 유명한 성규들이 너무 많아졌다”며 “나도 이름을 바꿔야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약해 빠졌다”며 “굴러온 돌은 그냥 지나가는 법”이라고 말했고 성규는 “굴러온 돌이 너무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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