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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세연·이석연 등 공관위 구성…내일 첫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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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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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 후보자 공천 작업을 총괄할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을 22일 완료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 8명의 공관위원 인선을 발표했다.


현역 중에서는 박완수 사무총장(당연직)과 함께 지난해 11월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당 해체 수준의 강력한 쇄신을 촉구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외부인사로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최대석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 엄미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최연우 휴먼에이드포스트 부사장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 8명 중 여성은 4명이다. 최 부사장이 1980년대생으로 가장 나이가 어리다.


김 위원장은 구성원칙과 관련해 "공정하게 살아오신 분, 그리고 그렇게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분들을 위주로 봤다"며 "둘째로는 한분야에서 대단한 식견과 역경을 쏟아내고 소신과 의지도 강한 사람을 선정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혁신공천에 공감하는 분들로 구성했다는 점도 밝혔다.


그는 공관위 구성과 관련해 당 대표와의 조율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위원장을 맡고난 이후 한두차례 만났지만 공천위원 뿐 아니라 방향에 대해서도 단 한마디 없었다"며 "서로 간에 신뢰를 지키는 점에서 황 대표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에서 공관위원은 교체여지가 있다고 밝힌데 대해선 "면면을 보시면 알 것"이라며 "한국당을 위해서 위원장자리를 맡은 것이 아니라 자유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한 차원에서, 그런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을 뽑아야겠다고 생각해 그 점까지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혁통위와 새로운보수당이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것까지 감안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며 "저 뿐 아니라 위원들도 정말 사심없이 할 것이기 때문에 큰소리를 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관위원들은 박 사무총장을 제외하곤 모두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앞으로 저나, 공관위원 주변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있으면 엄청난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며 "어제 저녁까지는 만나진 않았지만 (찾아오는 것을) 참았다. 하지만 오늘 이후 찾아오시는 분들은 불이익을 각오하고 저를 만나러 오시라"고 공정하게 임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공관위는 23일 오전 첫 회의를 연다. 김 위원장은 "설 연휴 이후 첫 회의가 열리면 공고기간이 4~5일 이상 늦어진다"며 "지금도 이미 늦을대로 늦었는데, 오늘 발표하고 내일 아침에 바로 만나려고 한다. 시간을 아껴가면서 이렇게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천룰이나 기준에 대한 발표시점은 "최대한 빨리하겠다"면서도 "언제가 될진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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