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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란, 썩 기분좋은 일 아니겠지만 최선 다해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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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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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27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이 출항하고 있다.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은 함정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과 1월 중순에 임무를 교대하여, 2020년 7월까지 약 6개월 동안 파병임무를 수행한다. (해군 작전사령부 제공) 2019.12.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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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독자적 파병을 결정한 것과 관련 "이란 쪽에도 명분을 주고 우리도 명분을 갖는 쪽을 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2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이란이 우려의 뜻을 표했는데 우리 정부의 설득이 이란 정부가 반발하지 않을 정도라고 보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란의 입장에서는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닐 것으로 누구나 생각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란을 설득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충분하지는 않더라도 저희가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작전지역 확대라는 모호한 표현을 쓰는데 단도직입적으로, 만약 미국 측에서 작전에 투입해달라는 요구가 온다면 거부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실제로 작전지역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전례가 몇 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파병이라고 할 경우에 국회 인준 동의 때문에 말씀하시는데, 저희 판단으로는 이미 파병 현장이기 때문에 국회 인준 동의는 추가로 안 받아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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