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에 공동선대위원장·서울 종로 출마 제안"
與, 전·현직 의원 142명 의무교육 연수 중
황교안 "총선 압승으로 제왕적 대통령 막을 개헌"
유승민 "합당이 이기는 전략인지 생각해야"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총선 시계가 한 박자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4·15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총선 압승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꿀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총선 이후에 확정하지 않을까 예상이 많았는데요.
이낙연 총리가 예상대로 중책을 맡게 됐네요?
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종로 출마나, 총선을 진두지휘하고 총괄해야 하는 선대위원장 자리 모두 중요한 역할입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오늘 이낙연 전 총리에게 이런 내용을 제안했고, 이 전 총리도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4·15 총선에 출마할 전·현직 의원들이 모여, 총선 판세에 악영향을 미칠 돌발변수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의무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이낙연 전 총리도 무대에 서서 인사말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민주당은 요즘 총선에 사활을 건 모습인데요, 이해찬 대표는 라디오 방송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때문에 과반은 할 수 없고 원내 1당을 빼앗길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총선은 정권 심판론이 상식인데, 여론조사를 보면 야당 심판론이 훨씬 많다면서 한국당에 견제구도 날렸습니다.
오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입당해 충북 보은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민주당은 설 연휴가 끝나는 28일, 의원평가 하위 20% 명단을 개별통보하는 등 물갈이와 공천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앵커]
여당이 겸손함 속에 '야당 심판론'까지 거론했는데, 한국당은 어떻게 대응했나요?
[기자]
초유의 여당 심판에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심판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 국민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1대 1 영수회담도 제의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자유민주세력은 분열할 권리가 없다면서, 통합은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통합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통합을 반대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는 문재인 독재 정권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합당이 이기는 전략인지 진지하게 따져야 한다며, 후보 단일화나 선거 연대 등의 옵션을 포함해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군소정당의 의석 확보가 용이한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실제 한국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오늘 경남과 경북, 울산시당 창당을 마쳐 설 연휴가 끝난 뒤 중앙당을 출범할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범여권에서도 통합 군불 떼기가 한창인데요.
20대 총선 때 국민의당 영광 재현을 노리는 호남계, 즉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지도부가 토론회에 모여 통합을 언급했습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통합은 앞으로 해 나가야 할 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반문이 아닌 개혁 연대를 생각한다며 나란히 정계개편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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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총선 시계가 한 박자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4·15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총선 압승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꿀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총선 이후에 확정하지 않을까 예상이 많았는데요.
이낙연 총리가 예상대로 중책을 맡게 됐네요?
[기자]
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종로 출마나, 총선을 진두지휘하고 총괄해야 하는 선대위원장 자리 모두 중요한 역할입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오늘 이낙연 전 총리에게 이런 내용을 제안했고, 이 전 총리도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4·15 총선에 출마할 전·현직 의원들이 모여, 총선 판세에 악영향을 미칠 돌발변수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의무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이낙연 전 총리도 무대에 서서 인사말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낙연 / 전 국무총리 : 복학생 심정으로 더 열심히 잘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좀 나이 먹은 복학생이 하나 왔다고 받아주시고 그냥 동급생으로 여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요즘 총선에 사활을 건 모습인데요, 이해찬 대표는 라디오 방송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때문에 과반은 할 수 없고 원내 1당을 빼앗길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총선은 정권 심판론이 상식인데, 여론조사를 보면 야당 심판론이 훨씬 많다면서 한국당에 견제구도 날렸습니다.
오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입당해 충북 보은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장모 권양숙 여사가 크게 격려했다고 전한 곽 변호사는 곽상언 이름 석 자로 소명을 찾겠다며 그게 어르신의 큰 정치와 뜻을 잇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설 연휴가 끝나는 28일, 의원평가 하위 20% 명단을 개별통보하는 등 물갈이와 공천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앵커]
여당이 겸손함 속에 '야당 심판론'까지 거론했는데, 한국당은 어떻게 대응했나요?
[기자]
초유의 여당 심판에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심판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총선에서 압승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막을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 국민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1대 1 영수회담도 제의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자유민주세력은 분열할 권리가 없다면서, 통합은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통합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통합을 반대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는 문재인 독재 정권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합당이 이기는 전략인지 진지하게 따져야 한다며, 후보 단일화나 선거 연대 등의 옵션을 포함해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군소정당의 의석 확보가 용이한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실제 한국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오늘 경남과 경북, 울산시당 창당을 마쳐 설 연휴가 끝난 뒤 중앙당을 출범할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범여권에서도 통합 군불 떼기가 한창인데요.
20대 총선 때 국민의당 영광 재현을 노리는 호남계, 즉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지도부가 토론회에 모여 통합을 언급했습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통합은 앞으로 해 나가야 할 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반문이 아닌 개혁 연대를 생각한다며 나란히 정계개편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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