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추협, ‘판문점 견학 지원안’ 심의ㆍ의결
공동연락사무소ㆍ겨레말큰사전 지원 처리
정부는 22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국민들의 판문점 견학 기회 확대를 위해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운영 경비 등 16억5500만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헤럴드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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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는 제311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 개최하고 국민들의 판문점 견학 확대를 위해 남북협력기금 16억5500만원을 무상지원하는 내용의 ‘판문점 견학 통합 관리운영을 위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추협 심의·의결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서면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30~40명 단체관람객에게만 허용된 판문점 견학을 개인과 가족 단위 대상으로 확대하기로 한데 따른 조치다.
통일부는 국민들의 판문점 견학 기회 확대와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운영 등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분야는 견학지원센터 운영, 지원인력 채용·관리, 견학차량 리스비용 등이다.
이전까지 부처별로 흩어져 운영돼 온 판문점 견학을 통합 관리한다는 의미도 지닌다. 기존 판문점 견학은 통일부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이 견학 대상에 따라 따로 관리해왔으나 올해부터는 통일부로 일원화된다. 정부는 이에 앞서 작년 11월 남북협력기금 14억5700만원 가량을 투입해 통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견학지원센터 리모델링 등을 실시한 바 있다.
통일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견학지원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교추협에서는 1조9028억원 규모의 ‘2020년도 남북협력기금 운용계획안’과 64억600만원 가량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경비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40억2200만원 가량의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을 위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등 7건도 심의·의결했다.
교추협은 위원장을 맡은 김연철 통일부장관을 포함한 정부 각 부처의 차관 또는 차관급 공무원과 민간위원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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