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중앙집행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1대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른바 설 밥상머리 민심을 누가 선점할 것인지, 설 연휴를 앞두고 각 당의 총선 공약과 인재영입 발표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총선 정국에 대한 이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더훈수 정치,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그리고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중앙집행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본격적으로 총선 정국 얘기를 하기에 앞서서 지금 저희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보내는 게 현안이기 때문에 그거 잠깐 짚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이게 파병인지 파견인지 용어도 지금 섞어서 나오고 있고요. 이게 워낙에 정치, 외교적으로 미묘한 상황이기도 한데 정부가 고심 끝에 청해부대를 파견, 파병하는 그런 안을 내놨는데요. 나름 묘안이라는 얘기도 있고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장관이 외교의 진수를 보였다. 그리고 호르무즈 파견이든 파병이든 잘했다. 저는 그렇게 평가를 하고요.
제가 얼마 전에 강경화 장관을 국회에서 조우해서 파병해라. 우리 원유선을 지키지 않느냐. 그리고 한미 관계나 국제질서를 위해서도 우리가 담당할 의무가 있다.
단 이란과의 특수한 관계를 고려해서 외교적으로 잘해야 된다 했는데 절묘하게 선택해서 저는 아주 문재인 정부가 이런 외교를 꼭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높이 평가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습니까?
청해부대가 관할구역을 호르무즈 해협까지 넓힌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군대를 보낸다는 건데 그건 지금 말씀하신 대로 미국 군에 합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파병을 했다는 그건 상당히 잘한 거예요.
잘한 건데 어쨌든 군이 가는 건 파병이잖아요. 군대가 가는데 파견이 어디 있습니까? 군사가 가는 게 파병인데 파병을 하면 일단 국회에서 절차적인 동의를 받아야죠.
[박지원]
그렇게 우리 정부에서 파견이라는 용어를 써줬기 때문에 상대국인 이란에서 얼마나 긍정적으로 평가를 합니까.
[앵커]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란이.
그렇지만 이란의 언론들이. 결국 우리나라도 언론 보도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이란의 언론들이 굉장히 절묘한 보도를 함으로써 이것이 외교다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지금 우리 이재오 위원장이 말씀한 대로 파견이든 파병이든 이건 군대가 움직였으면 문재인 정부에서도 떳떳하게 국회의 인준을 받는 것이 원칙이다.
[앵커]
국회에서의 논의가 필요하다.
[박지원]
그렇죠. 그렇게 논의가 되면. 물론 정의당 같은 곳에서는 반대하겠지만 한국당도 반대 못 하고 특히 저희 바른미래당은 파병을 환영하는 그러한 것으로 정리를 했기 때문에 민주당과 우리가 압도적으로 저는 인준이 될 것이다.
그래서 군대의 움직임은 국회의 인준을 받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그걸 구차하게 받지 않겠다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인준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걸 피할 이유가 없다.
[이재오]
물론 인준이 되겠지만 그러나 정부가 외국에 우리나라 군을 보내잖아요. 그게 용어를 파견으로 써서 이란의 감정을 누그러뜨린 건 외교적인 기술 문제이고 어쨌든 우리의 군이 외국으로 가는데 국회의 절차를 거치는 건 당연하죠.
[앵커]
워낙에 그곳이 분쟁지역이기도 하고 또 청해부대가 가고 나서 나중에 추가 병력 지원이 필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그런 상황이라 이제 첫 단추를 끼는 단계부터 국회에서의 논의과정을 거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의견이신 것 같고요. 그 부분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총선 정국 얘기 본격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지금 총선이 석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빠르게 가고 있는데요. 민주당 쪽에서는 지금 정계 은퇴를 선언했었던 임종석 전 실장이 돌아왔습니다.
제가 돌아왔다고 표현했습니다마는 본인은 정계 복귀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는 것 같은데 민주당 안팎에서는 총선 역할론이 솔솔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지원]
저는 임종석 전 실장이 정계를 은퇴해서 통일운동에 전념한다. 통일운동 자체가 정치활동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또 그러한 가능성을 가진, 많은 경험을 가진, 좋은 정치적 아이디어를 가진 그런 분이 정치일선에서 떠난다는 것 자체가 잘못이고 국가적으로도 이익이 아니다.
그래서 저는 돌아와라. 아주 잘 돌아왔다 이렇게 쌍수를 들어서 환영하고 일단 나는 돌아왔다고 해석합니다.
[앵커]
그런데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고 한 지 두 달밖에 안 돼서요. 과연 이게 정계 복귀로 해석할 수 있을지. 그럴 경우에는 본인도 정치적 부담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재오]
임종석 전 실장 같은 분은 물론 저하고 당은 다르지만 여당에서 그만한 인재도 구하기 어렵죠. 그러니까 나는 임종석 실장 같은 경우에는 여당이 요구를 한다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굳이 정계 은퇴했다고 해서 내가 은퇴한다고 이야기한 지 얼마가 안 됐는데 다시 또 나오느냐 그런 건 형식적인 체면이고 그러나 정치라는 건 그런 체면 가지고 하는 건 아니니까 본인이 굳이 국회의원 출마를 안 해야 할 그럴 이유가 없는 한은 저는 이번에 출마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 어느 정도 검토했는지는 따져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오세훈 전 시장을 대항마로 검토를 했다는 얘기도 나오는 측면이 있고 실제로 서울에서 출마할 걸로 지금 예측하시나요, 어떻게 보시나요?
[박지원]
저는 예측을 했고요. 제가 오래전부터 듣고 또 방송에 나와서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임종석 전 실장은 자기의 선거구로 돌아가야 돼요. 성동이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중구하고 성동하고 합쳐진 그쪽으로 가는 게 원칙이다.
그런데 그때부터 종로구로 간다고 해서 그러면 자기 선거구는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했는데 저도 민주당하고 피터지는 싸움을 하고 있어요, 지금. 그렇지만 그런 인물들은 정치계로 돌아와서 어디를 가건 떳떳하게 심판받을 수 있게 함께 의정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앵커]
만약에 출마를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여러 가지 지역구가 벌써부터 거론이 되고 있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재오]
그건 대개 유력한 사람들은 지역구 갖고 이렇게 흥정할 때 조금 정치적으로 해석을 하는데 제 생각에도 임종석 실장이 다시 복귀를 한다면 자기 출마했던 지역구에 가는 게 맞습니다. 그걸 종로로 간다, 굳이 야당의 후보에 따라서 정치적으로 어디를 간다 이것보다도 그저 겸손하게 실장 하다 그만두고 다시 또 안 한다고 했다가 다시 또 하잖아요.
그러면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나는 내 지역으로 돌아간다. 이게 국민들 보기에 좋죠.
[앵커]
그런가 하면 민주당으로 복귀한 지 얼마 안 됐죠. 이낙연 전 국무총리, 정치권으로 돌아와서 첫 외부일정이었습니다. 어제 각계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났죠. 그런데 오늘은 또 이어서 조계종을 예방한다고 하는데요. 원불교를 예방하고 조계종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타이밍상 보면 공교롭게도 한국당 황교안 대표 측에서 이른바 육포 배달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그거하고 시점이 맞물리는 바람에 사람들이 여러 가지 해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지원]
제가 이낙연 총리가 퇴임하자마자 저한테 만나자고 해서 바로 YTN 더뉴스에 출연하고 있으니까 그날 만났어요.
[앵커]
저희 코너 출연하시고 나서.
[박지원]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이낙연 총리를 만나러 간다고. 그런데 그때 얘기를 해 보니까 종로더라고요. 자기는 비례도 안 나가고 종로로 심증을 굳히고 저에게 형님 하면서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었는데요. 구체적 이야기를 제가 밝힐 수는 없지만 정치인의 언행은 정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도교를 방문해서 거기에서 확인되잖아요, 종로. 그리고 사실 육포를 배달한 황교안 대표는 그거 안 되는 짓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천복을 타고 났다고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게 있을 수 있는 실수냐고요, 어떻게 됐든.
[앵커]
의도적으로 하지는 않았겠죠.
[박지원]
그런데 이낙연 전 총리가 조계종, 원불교를 방문한 것도 그런 의미도 있겠지만 이게 전부 종로예요.
[앵커]
공교롭게 또 그렇습니다.
[박지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낙연 총리의 정치행보는 지금 일거양득으로 일피단타 이런 것으로 해서 상당히 그런 의미가 있으니까 꼭 육포를 생각할 필요가 없고 종로고 육포고 참 재미있는 행보를 하신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것도 또 야당 복이 있다고 해석을 하시는군요.
[박지원]
그렇죠.
[앵커]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지원]
이재오 의원님, 육포 보내는 게 상식입니까?
[이재오]
육포 보내는 건 실무자들의 실수로 봐야 되죠. 황교안 대표가 본인이 조계종에 육포 보내라고 이야기는 안 했을 거 아닙니까? 그건 실무자들의 실수로 봐야 되고. 이낙연 전 총리가 조계종에 간 건 꼭 육포를 의식해서 갔다기보다는 이낙연 전 총리가 이번 총선에 출마한다면 출마할 지역이 본인의 지역구는 지방이잖아요.
그 지방은 다른 사람이 있고 하니까 어차피 총리까지 하셔서 출마를 하면 종로가 비었으니까 또 종로의 국회의원이 총리로 갔으니까 그 구역을 이낙연 전 총리가 물려받는 것이 그게 정치적으로 맞습니다.
공연히 여기저기 다른 데 하는 게 아니고 종로도 자기도 정세균 총리 맡았던 지역이 종로니까 종로에 가는 것이 민주당으로서도 자연스러운 거죠.
[박지원]
그런데 황교안 대표가 실수지, 했겠냐라고 하는데 이재오 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모실 때는 저한테도 대통령이 선물 보내더라고요.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 하면서 몇 사람 안 보내요. 저한테도 안 보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따졌어요. 대통령이 이렇게 옹졸해서 되느냐 그랬더니 어떻게 대통령이 다 알았겠느냐. 아마 실수다, 그렇게 하니까 또 실수인 것 같더라고요. 그러나 아무튼 그러한 것은 지도자의 책임이고 덕목입니다.
[이재오]
형님도 잘 모셔봤겠지만 설이라든지 추석이라든지 이럴 때 되면 대통령께서 특별히 어디어디 이런 데는 빠뜨리지 마라는 이야기를 비서실에 합니다.
[앵커]
빠뜨리면 섭섭하겠죠.
[박지원]
박근혜 대통령은 저하고 몇 사람한테는 안 보냈어요.
[이재오]
이명박 대통령 때는 제가 보냈어요.
[박지원]
이명박 대통령은 보냈다니까. 그게 MB가 아니라 이재오 장관이 보냈다, 저는 그렇게 해석했죠. 그러나 그렇게 모셔야지, 아무리 밑에서 그렇게 보냈다고 하더라도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앵커]
총선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특히...
[박지원]
목사님한테 불교 옷 보내면 좋겠어요?
[앵커]
그렇습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 그리고 이런 실수 하나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정치인의 행보 하나하나도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는데요.
어제 안철수 전 의원의 행보를 보면 참여연대를 그만두고 나온 분이죠. 김경율 전 집행위원장, 김경율 회계사를 만났습니다. 이분이 조국 사태와 관련해서 우리 사회의 공정의 문제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면서 참여연대를 나왔던 분이기 때문에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 후 행보를 보면 지금 정권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면서 공정 이런 가치도 계속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 연장선상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지원]
저는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해서 김경율 전 경실련 위원장이 반대했다, 찬성했다가 아니라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은 보수대통합도 아니고 중도실용정당을 바른미래당에서 둥지를 틀어서 거기에 한 200억 있어요, 앞으로 국고보조를 받을 것까지. 그 돈과 그 의원들을 가지고 새로운 당으로 출발할 것이다 이렇게 보는데요.
하나 분명한 것은 반문, 반문재인 정서로 끌고 가겠다. 그러니까 그 행보가 이어지는 것은 우리 이재오 위원장 저기에서는 헛다리를 잡는 거예요. 안철수 전 대표하고 보수대통합하자고 하는데 그래서 나는 절대 안 된다. 아까 대기하면서도 얘기하는데 이재오 위원장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앵커]
그 얘기는 조그 이따가 자세히 짚어볼 거고요. 일단 안철수 전 대표 본인이 호남으로 찾아갔고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선 건데 과연 지난 총선과 지금의 여론이 다르기 때문에 과연 그러면 반문 행보가 먹힐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오]
저는 안철수 전 의원이 오자마자 광주에 5.18 묘역을 참배하고 간 건 그건 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안 둡니다. 왜냐하면 처갓집이 그쪽이니까 또 설 밑이고 하니까 처갓집 갔으니까 또 광주 5.18 묘역 들르는 건 당연한 거고 그걸 정치적으로 해석하지는 않고.
지금 중도보수통합 진영에서는 안철수 전 의원이 중도보수통합 진영에 오기를 바라고 있는 거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지 않고 안철수 의원이 반문 중심에 설 리도 없는 거고 또 설 수도 없는 거고 지금 야당이 따로 있는 거니까. 그러니까 안철수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무엇을 하겠다 하는 것을 분명히 밝히는 게 그게 급선무입니다.
이 사람 만나고 저 사람 만나고 이렇게 저렇게 자꾸 보일 것이 아니고 나는 뭘 하겠다 하는 것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전의 안철수하고 다른 모습이죠.
[앵커]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일단 본인이 지금 말씀하신 대로 모호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측면도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일단 실용중도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했습니다마는 그게 완전히 독자행보냐. 아니면 바른미래당으로 가서 리모델링 차원에서 행보를 하는 거냐.
여러 가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일단 1차적으로는 손학규 대표가 당권을 내려놔야지 들어갈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그렇죠. 문제는 손학규 대표가 돌아오면 다 주겠다라고 했는데 요즘 조금 바뀌는 것도 있지만. 보십시오. 안철수 대표가 귀국 일성은 중도실용 정당을 창당하겠다. 그렇지만 저쪽에서는 계속 들어와라. 이렇게 했는데 이제 들어보니까 제정신 차렸네요.
또 그러다가 보수대통합 이야기하다가 이제는 바른미래당 의원들을 만나면서. 그것도 또 손학규는 아직 일정도 안 잡아요. 애간장을 녹이는 거지. 그래서 저는 안철수 전 대표는 성격적으로 보더라도 우선 돈을 굉장히 아끼시는 분이에요.
200억의 정치자금 국고보조금을 가지고 확보된 바른미래당의 돈과 거기에 있는 비례대표 의원들, 자기를 따르는 의원들과 거기에서 둥지를 틀 거예요.
만약 손학규 대표가 순수하게 대표를 안 내놓으면 다수의 힘으로 비대위를 구성해서 이끌어가다가 당명을 개정하는 신당 창당 수순으로 가지 않을까 그렇게 보는데 성공 여부는 국민들이 결정할 문제이고 또 그분이 21세기 4차 산업 AI를 이끌 수 있는 그런 능력은 가진 분이기 때문에 국민이 이끌지만 저는 그렇게 성공 못한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대안신당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중도세력 빅텐트 구상을 하고 계신데.
[박지원]
우리는 지금 현재 더 망해야 돼요. 더 망해야 길이 보이는 거예요.
[이재오]
망할 것 없잖아요. 지금 다 망했는데.
[박지원]
그러니까 더 떨어진다 이런 위기가 오면 대안신당, 평화당, 바른미래당의 일부 그리고 민주당에서도 이탈세력이 있다고 하면 일단 진보세력의 소통합을 이루어서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1:1로 대결하고 비호남권에서는 민주당과 연합해서 분열된 보수의 총선 승리를 해야만이 진보, 제4기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 이런 각오로 저희는 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보수통합 논의 이야기도 해 보죠. 사실 우리 정치사에서 이렇게 보수가 사분오열한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통합 논의는 공식화됐습니다마는 그 과정에서 이재오 위원장도 관여를 하신 측면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재오]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위원장을 선출해 주고 하는 데는 저희들 국민통합연대가 주축이 된 보수단체 대표자회의에서 이렇게 결정해서 거기까지 출범시키는 데는 관여를 했어요. 지금은 아무래도 통합은 정당들이 있으니까. 그런데 당과 당만 통합하면 그게 도로 새누리당이잖아요.
사람들이 지금 민주당이 이렇게 죽을 쒀도 한국당에 표를 안 찍는 건 한국당 가지고는 안 되겠다, 새로워져라. 그래서 뭔가 보수가 새로워지기를 바라는데 새보수당하고 합한다고 하는 건 원래 있던 당에서 나갔던 사람을 다시 합치는 거 아닙니까? 그건 별로 통합의 의미가 없다.
그래서 재야에 있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중심이 돼서 보수의 판과 틀을 품격 있게 바꾸고 거기에 한국당이나 보수당 참여해라. 이렇게 지금 우리가 틀을 만들고 나가는데. 지금 그래서 이제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든 건데 지금까지는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과연 끝까지 한국당이나 보수당이 자기네들을 버리고 통합의 대의에 합쳐줄지 그건 저로서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앵커]
지금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설 전에는 만나기 어려울 것 같고요. 그러면 오늘 2월 초 창당 계획, 어떤 로드맵을 발표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재오]
그건 저희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서 로드맵을 발표했고 그 로드맵을 보수당이나 한국당에서 따라줘야죠.
[박지원]
로드맵이건 또 박형준 위원장이 훌륭하신 분이에요. 또 우리 이재오 위원장만 하더라도 자기는 출마하지 않고 보수대통합을 해야 된다 이런 주장을 하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어요.
지금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가 나는 출마하지 않겠다 그리고 물갈이 공천을 하겠다 하니까 설득력이 있는 거예요. 이번에 안철수 대표도 딱 잘한 것은 나는 총선 출마하지 않겠다 하는데 그 외의 보수대통합을 하겠다고 하는 지도자들은 다 유승민은 대구에서 하겠다.
황교안은 종로로 가려다 이낙연이 나온다고 하니까 또 비례로 갈 것으로 얘기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제가 엊그제 남산의 부장들 시사회에 갔어요. 그 영화를 보니까 박정희, 중앙정보부장, 전두환 이 더러운 모습을 보고 다시는 저런 정권이 들어서서는 안 된다는 각오를 새롭게 했는데요. 문제는 자기들이 버려야 됩니다. 버려야 되는데 누가 버려요?
그러니까 보수대통합은 DJ가 얘기한 대로 망원경처럼 멀리 보면서 현미경처럼 자세히 봐야 되는데 이게 총론은 통합이에요. 각론은 지분 나눠먹기가 돼버린단 말이에요. 그리고 통합을 위해서는 박근혜 탄핵, 5.18 이런 역사적, 시대적 문제를 정리해야 되는데 친박 세력들이 박근혜 탄핵을 인정하겠어요? 유승민이 없던 것으로 넘어가겠어요? 그러니까 안 돼요.
[이재오]
지금 말씀하신 대로 보수통합이 진정성을 갖고 국민적 동의를 받으려면 한국당의 황교안 대표나 보수당의 유승민 대표가 보수통합만 되면 중도보수가 통합이 되면 우리는 출마 안 하겠다, 이번에. 이번에 출마 안 하겠다. 우리가 출마 안 해도 통합만 되면 우리는 승복하겠다, 이렇게 딱 선언하면 지금 말씀대로 통합이 쉽게 붙는데 이 두 사람이 다 그 이야기는 지금 안 하고 있잖아요.
안 하고 공천은 어떻게 하겠다, 뭘 어떻게 하겠다. 자꾸 자기네들의 지분 비슷한 이야기만 자꾸 해서 자기네들의 권한 행사 비슷한 이야기만 하니까 통합이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서 아무리 속도를 내도 속도가 안 붙고 국민들이 긴가민가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거예요.
황교안 대표나 유승민 대표가 나는 통합만 되면 출마 안 하겠다 이렇게 선언하면 통합은 되죠. 속도가 받죠.
[박지원]
박형준 위원장 보세요. 통합만 되면 자기는 뒤주에라도 들어가 버리겠다는 거 아니에요. 이런 희생과 배려가 있어야 통합이 되지. 통합이 되건 안 되건 나는 국회의원을 하겠다. 나는 당대표 하겠다. 나는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 이건 절대 안 돼요.
[앵커]
1차적으로 어쨌든 황교안 대표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라는 취지의 말도 했습니다마는 그거 갖고는 부족하다.
[박지원]
그건 아니고.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은 하겠다는 소리이고. 저는 최소한 통합이 되기 위해서는 황교안...
[앵커]
불출마 선언을 해야 되겠다는 이야기군요.
[박지원]
유승민 이 두 분의 불출마 선언과 당대표를 하지 않겠다는 이런 것을 확 내려놓을 때 저분들이 희생해서 진짜 보수대통합을 하는구나 이러면 국회의원들도 나도 희생하겠다가 나올 거예요. 지도자가 그런 게 지도자인 거예요.
[이재오]
그래야 지도자의 미래가 보입니다. 지도자의 미래라고 하는 건 당장의 이익을 버려야 돼요. 눈 앞의 이익은 버려야 미래가 보이지, 눈 앞의 이익을 챙기면 미래가 안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보수통합 얘기를 했으니까요. 보수통합의 모습이 어떤 구체적인 모습으로 드러날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나옵니다마는 일단 중도보수통합이라고 아까 표현하셨습니다마는.
유승민 의원 측과 황교안 대표가 이끄는 한국당 측과의 통합 논의가 당대당 통합논의가 되고 있습니다마는. 거기에 우리공화당이 있고 안철수 전 의원 측이 있는데 안철수 전 의원 측까지는 그렇게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이재오]
그렇습니다. 안철수 의원 쪽은 와주기를, 같이하기를 우리가 희망하는데 안철수 의원 쪽은 중도보수통합에 저는 동참하리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우리공화당 쪽도 지금 그 당이 내분되어 있으니까 그분들이 통합을 하려면 탄핵 문제에 대해서 넘어가야 되거든요. 그런데 계속 탄핵 문제를 걸고 있으면 통합하기가 어렵죠.
[앵커]
알겠습니다.
[박지원]
이건 안 돼요. 그러니까 사분칠열 돼 있어요, 보수가.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박근혜 탄핵, 5.18 이런 정책과 이념과 가치관에서 안 되고 자기가 국회의원을 하겠다 하는 지분 때문에 안 되는 거예요.
[이재오]
그러니까 이게 중도보수통합에 보수의 신당이 만들어지고 거기에 한국당이고 새보수당이고 다른 보수세력들이 참여하는 이런 모양으로 가면 되는 거죠. 그런 모양으로 가면 되는데 그렇게 되려면 아까 이야기했듯이 황교안 대표나 유승민 대표가 자기를 버려야 합니다.
[박지원]
역시 이재오 위원장이 저분들은 박형준 위원장은 희생을 하잖아요. 나는 안 하겠다, 박형준 위원장은 나는 통합되면 뒤주라도 들어가버린다 하는데 안철수 전 대표와 못할 것이다 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을 하고 있네요. 이건 진전이에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 두 분의 의견이 일치하셨고요. 마음을 내려놔야 된다, 그런 훈수를 들었습니다.
오늘 더훈수정치,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중앙집행위원장 함께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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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중앙집행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1대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른바 설 밥상머리 민심을 누가 선점할 것인지, 설 연휴를 앞두고 각 당의 총선 공약과 인재영입 발표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총선 정국에 대한 이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더훈수 정치,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그리고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중앙집행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본격적으로 총선 정국 얘기를 하기에 앞서서 지금 저희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보내는 게 현안이기 때문에 그거 잠깐 짚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이게 파병인지 파견인지 용어도 지금 섞어서 나오고 있고요. 이게 워낙에 정치, 외교적으로 미묘한 상황이기도 한데 정부가 고심 끝에 청해부대를 파견, 파병하는 그런 안을 내놨는데요. 나름 묘안이라는 얘기도 있고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지원]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장관이 외교의 진수를 보였다. 그리고 호르무즈 파견이든 파병이든 잘했다. 저는 그렇게 평가를 하고요.
제가 얼마 전에 강경화 장관을 국회에서 조우해서 파병해라. 우리 원유선을 지키지 않느냐. 그리고 한미 관계나 국제질서를 위해서도 우리가 담당할 의무가 있다.
단 이란과의 특수한 관계를 고려해서 외교적으로 잘해야 된다 했는데 절묘하게 선택해서 저는 아주 문재인 정부가 이런 외교를 꼭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높이 평가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재오]
청해부대가 관할구역을 호르무즈 해협까지 넓힌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군대를 보낸다는 건데 그건 지금 말씀하신 대로 미국 군에 합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파병을 했다는 그건 상당히 잘한 거예요.
잘한 건데 어쨌든 군이 가는 건 파병이잖아요. 군대가 가는데 파견이 어디 있습니까? 군사가 가는 게 파병인데 파병을 하면 일단 국회에서 절차적인 동의를 받아야죠.
[박지원]
그렇게 우리 정부에서 파견이라는 용어를 써줬기 때문에 상대국인 이란에서 얼마나 긍정적으로 평가를 합니까.
[앵커]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란이.
[박지원]
그렇지만 이란의 언론들이. 결국 우리나라도 언론 보도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이란의 언론들이 굉장히 절묘한 보도를 함으로써 이것이 외교다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지금 우리 이재오 위원장이 말씀한 대로 파견이든 파병이든 이건 군대가 움직였으면 문재인 정부에서도 떳떳하게 국회의 인준을 받는 것이 원칙이다.
[앵커]
국회에서의 논의가 필요하다.
[박지원]
그렇죠. 그렇게 논의가 되면. 물론 정의당 같은 곳에서는 반대하겠지만 한국당도 반대 못 하고 특히 저희 바른미래당은 파병을 환영하는 그러한 것으로 정리를 했기 때문에 민주당과 우리가 압도적으로 저는 인준이 될 것이다.
그래서 군대의 움직임은 국회의 인준을 받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그걸 구차하게 받지 않겠다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차피 인준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걸 피할 이유가 없다.
[이재오]
물론 인준이 되겠지만 그러나 정부가 외국에 우리나라 군을 보내잖아요. 그게 용어를 파견으로 써서 이란의 감정을 누그러뜨린 건 외교적인 기술 문제이고 어쨌든 우리의 군이 외국으로 가는데 국회의 절차를 거치는 건 당연하죠.
[앵커]
워낙에 그곳이 분쟁지역이기도 하고 또 청해부대가 가고 나서 나중에 추가 병력 지원이 필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그런 상황이라 이제 첫 단추를 끼는 단계부터 국회에서의 논의과정을 거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의견이신 것 같고요. 그 부분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총선 정국 얘기 본격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지금 총선이 석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빠르게 가고 있는데요. 민주당 쪽에서는 지금 정계 은퇴를 선언했었던 임종석 전 실장이 돌아왔습니다.
제가 돌아왔다고 표현했습니다마는 본인은 정계 복귀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는 것 같은데 민주당 안팎에서는 총선 역할론이 솔솔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지원]
저는 임종석 전 실장이 정계를 은퇴해서 통일운동에 전념한다. 통일운동 자체가 정치활동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또 그러한 가능성을 가진, 많은 경험을 가진, 좋은 정치적 아이디어를 가진 그런 분이 정치일선에서 떠난다는 것 자체가 잘못이고 국가적으로도 이익이 아니다.
그래서 저는 돌아와라. 아주 잘 돌아왔다 이렇게 쌍수를 들어서 환영하고 일단 나는 돌아왔다고 해석합니다.
[앵커]
그런데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고 한 지 두 달밖에 안 돼서요. 과연 이게 정계 복귀로 해석할 수 있을지. 그럴 경우에는 본인도 정치적 부담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재오]
임종석 전 실장 같은 분은 물론 저하고 당은 다르지만 여당에서 그만한 인재도 구하기 어렵죠. 그러니까 나는 임종석 실장 같은 경우에는 여당이 요구를 한다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굳이 정계 은퇴했다고 해서 내가 은퇴한다고 이야기한 지 얼마가 안 됐는데 다시 또 나오느냐 그런 건 형식적인 체면이고 그러나 정치라는 건 그런 체면 가지고 하는 건 아니니까 본인이 굳이 국회의원 출마를 안 해야 할 그럴 이유가 없는 한은 저는 이번에 출마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 어느 정도 검토했는지는 따져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오세훈 전 시장을 대항마로 검토를 했다는 얘기도 나오는 측면이 있고 실제로 서울에서 출마할 걸로 지금 예측하시나요, 어떻게 보시나요?
[박지원]
저는 예측을 했고요. 제가 오래전부터 듣고 또 방송에 나와서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임종석 전 실장은 자기의 선거구로 돌아가야 돼요. 성동이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중구하고 성동하고 합쳐진 그쪽으로 가는 게 원칙이다.
그런데 그때부터 종로구로 간다고 해서 그러면 자기 선거구는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했는데 저도 민주당하고 피터지는 싸움을 하고 있어요, 지금. 그렇지만 그런 인물들은 정치계로 돌아와서 어디를 가건 떳떳하게 심판받을 수 있게 함께 의정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앵커]
만약에 출마를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여러 가지 지역구가 벌써부터 거론이 되고 있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재오]
그건 대개 유력한 사람들은 지역구 갖고 이렇게 흥정할 때 조금 정치적으로 해석을 하는데 제 생각에도 임종석 실장이 다시 복귀를 한다면 자기 출마했던 지역구에 가는 게 맞습니다. 그걸 종로로 간다, 굳이 야당의 후보에 따라서 정치적으로 어디를 간다 이것보다도 그저 겸손하게 실장 하다 그만두고 다시 또 안 한다고 했다가 다시 또 하잖아요.
그러면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나는 내 지역으로 돌아간다. 이게 국민들 보기에 좋죠.
[앵커]
그런가 하면 민주당으로 복귀한 지 얼마 안 됐죠. 이낙연 전 국무총리, 정치권으로 돌아와서 첫 외부일정이었습니다. 어제 각계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났죠. 그런데 오늘은 또 이어서 조계종을 예방한다고 하는데요. 원불교를 예방하고 조계종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타이밍상 보면 공교롭게도 한국당 황교안 대표 측에서 이른바 육포 배달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그거하고 시점이 맞물리는 바람에 사람들이 여러 가지 해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지원]
제가 이낙연 총리가 퇴임하자마자 저한테 만나자고 해서 바로 YTN 더뉴스에 출연하고 있으니까 그날 만났어요.
[앵커]
저희 코너 출연하시고 나서.
[박지원]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이낙연 총리를 만나러 간다고. 그런데 그때 얘기를 해 보니까 종로더라고요. 자기는 비례도 안 나가고 종로로 심증을 굳히고 저에게 형님 하면서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었는데요. 구체적 이야기를 제가 밝힐 수는 없지만 정치인의 언행은 정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도교를 방문해서 거기에서 확인되잖아요, 종로. 그리고 사실 육포를 배달한 황교안 대표는 그거 안 되는 짓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천복을 타고 났다고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게 있을 수 있는 실수냐고요, 어떻게 됐든.
[앵커]
의도적으로 하지는 않았겠죠.
[박지원]
그런데 이낙연 전 총리가 조계종, 원불교를 방문한 것도 그런 의미도 있겠지만 이게 전부 종로예요.
[앵커]
공교롭게 또 그렇습니다.
[박지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낙연 총리의 정치행보는 지금 일거양득으로 일피단타 이런 것으로 해서 상당히 그런 의미가 있으니까 꼭 육포를 생각할 필요가 없고 종로고 육포고 참 재미있는 행보를 하신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것도 또 야당 복이 있다고 해석을 하시는군요.
[박지원]
그렇죠.
[앵커]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지원]
이재오 의원님, 육포 보내는 게 상식입니까?
[이재오]
육포 보내는 건 실무자들의 실수로 봐야 되죠. 황교안 대표가 본인이 조계종에 육포 보내라고 이야기는 안 했을 거 아닙니까? 그건 실무자들의 실수로 봐야 되고. 이낙연 전 총리가 조계종에 간 건 꼭 육포를 의식해서 갔다기보다는 이낙연 전 총리가 이번 총선에 출마한다면 출마할 지역이 본인의 지역구는 지방이잖아요.
그 지방은 다른 사람이 있고 하니까 어차피 총리까지 하셔서 출마를 하면 종로가 비었으니까 또 종로의 국회의원이 총리로 갔으니까 그 구역을 이낙연 전 총리가 물려받는 것이 그게 정치적으로 맞습니다.
공연히 여기저기 다른 데 하는 게 아니고 종로도 자기도 정세균 총리 맡았던 지역이 종로니까 종로에 가는 것이 민주당으로서도 자연스러운 거죠.
[박지원]
그런데 황교안 대표가 실수지, 했겠냐라고 하는데 이재오 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모실 때는 저한테도 대통령이 선물 보내더라고요.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 하면서 몇 사람 안 보내요. 저한테도 안 보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따졌어요. 대통령이 이렇게 옹졸해서 되느냐 그랬더니 어떻게 대통령이 다 알았겠느냐. 아마 실수다, 그렇게 하니까 또 실수인 것 같더라고요. 그러나 아무튼 그러한 것은 지도자의 책임이고 덕목입니다.
[이재오]
형님도 잘 모셔봤겠지만 설이라든지 추석이라든지 이럴 때 되면 대통령께서 특별히 어디어디 이런 데는 빠뜨리지 마라는 이야기를 비서실에 합니다.
[앵커]
빠뜨리면 섭섭하겠죠.
[박지원]
박근혜 대통령은 저하고 몇 사람한테는 안 보냈어요.
[이재오]
이명박 대통령 때는 제가 보냈어요.
[박지원]
이명박 대통령은 보냈다니까. 그게 MB가 아니라 이재오 장관이 보냈다, 저는 그렇게 해석했죠. 그러나 그렇게 모셔야지, 아무리 밑에서 그렇게 보냈다고 하더라도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앵커]
총선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특히...
[박지원]
목사님한테 불교 옷 보내면 좋겠어요?
[앵커]
그렇습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 그리고 이런 실수 하나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정치인의 행보 하나하나도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는데요.
어제 안철수 전 의원의 행보를 보면 참여연대를 그만두고 나온 분이죠. 김경율 전 집행위원장, 김경율 회계사를 만났습니다. 이분이 조국 사태와 관련해서 우리 사회의 공정의 문제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면서 참여연대를 나왔던 분이기 때문에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 후 행보를 보면 지금 정권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면서 공정 이런 가치도 계속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 연장선상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지원]
저는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해서 김경율 전 경실련 위원장이 반대했다, 찬성했다가 아니라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은 보수대통합도 아니고 중도실용정당을 바른미래당에서 둥지를 틀어서 거기에 한 200억 있어요, 앞으로 국고보조를 받을 것까지. 그 돈과 그 의원들을 가지고 새로운 당으로 출발할 것이다 이렇게 보는데요.
하나 분명한 것은 반문, 반문재인 정서로 끌고 가겠다. 그러니까 그 행보가 이어지는 것은 우리 이재오 위원장 저기에서는 헛다리를 잡는 거예요. 안철수 전 대표하고 보수대통합하자고 하는데 그래서 나는 절대 안 된다. 아까 대기하면서도 얘기하는데 이재오 위원장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앵커]
그 얘기는 조그 이따가 자세히 짚어볼 거고요. 일단 안철수 전 대표 본인이 호남으로 찾아갔고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선 건데 과연 지난 총선과 지금의 여론이 다르기 때문에 과연 그러면 반문 행보가 먹힐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오]
저는 안철수 전 의원이 오자마자 광주에 5.18 묘역을 참배하고 간 건 그건 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안 둡니다. 왜냐하면 처갓집이 그쪽이니까 또 설 밑이고 하니까 처갓집 갔으니까 또 광주 5.18 묘역 들르는 건 당연한 거고 그걸 정치적으로 해석하지는 않고.
지금 중도보수통합 진영에서는 안철수 전 의원이 중도보수통합 진영에 오기를 바라고 있는 거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지 않고 안철수 의원이 반문 중심에 설 리도 없는 거고 또 설 수도 없는 거고 지금 야당이 따로 있는 거니까. 그러니까 안철수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무엇을 하겠다 하는 것을 분명히 밝히는 게 그게 급선무입니다.
이 사람 만나고 저 사람 만나고 이렇게 저렇게 자꾸 보일 것이 아니고 나는 뭘 하겠다 하는 것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전의 안철수하고 다른 모습이죠.
[앵커]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일단 본인이 지금 말씀하신 대로 모호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측면도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일단 실용중도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했습니다마는 그게 완전히 독자행보냐. 아니면 바른미래당으로 가서 리모델링 차원에서 행보를 하는 거냐.
여러 가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일단 1차적으로는 손학규 대표가 당권을 내려놔야지 들어갈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그렇죠. 문제는 손학규 대표가 돌아오면 다 주겠다라고 했는데 요즘 조금 바뀌는 것도 있지만. 보십시오. 안철수 대표가 귀국 일성은 중도실용 정당을 창당하겠다. 그렇지만 저쪽에서는 계속 들어와라. 이렇게 했는데 이제 들어보니까 제정신 차렸네요.
또 그러다가 보수대통합 이야기하다가 이제는 바른미래당 의원들을 만나면서. 그것도 또 손학규는 아직 일정도 안 잡아요. 애간장을 녹이는 거지. 그래서 저는 안철수 전 대표는 성격적으로 보더라도 우선 돈을 굉장히 아끼시는 분이에요.
200억의 정치자금 국고보조금을 가지고 확보된 바른미래당의 돈과 거기에 있는 비례대표 의원들, 자기를 따르는 의원들과 거기에서 둥지를 틀 거예요.
만약 손학규 대표가 순수하게 대표를 안 내놓으면 다수의 힘으로 비대위를 구성해서 이끌어가다가 당명을 개정하는 신당 창당 수순으로 가지 않을까 그렇게 보는데 성공 여부는 국민들이 결정할 문제이고 또 그분이 21세기 4차 산업 AI를 이끌 수 있는 그런 능력은 가진 분이기 때문에 국민이 이끌지만 저는 그렇게 성공 못한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대안신당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중도세력 빅텐트 구상을 하고 계신데.
[박지원]
우리는 지금 현재 더 망해야 돼요. 더 망해야 길이 보이는 거예요.
[이재오]
망할 것 없잖아요. 지금 다 망했는데.
[박지원]
그러니까 더 떨어진다 이런 위기가 오면 대안신당, 평화당, 바른미래당의 일부 그리고 민주당에서도 이탈세력이 있다고 하면 일단 진보세력의 소통합을 이루어서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1:1로 대결하고 비호남권에서는 민주당과 연합해서 분열된 보수의 총선 승리를 해야만이 진보, 제4기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 이런 각오로 저희는 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보수통합 논의 이야기도 해 보죠. 사실 우리 정치사에서 이렇게 보수가 사분오열한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통합 논의는 공식화됐습니다마는 그 과정에서 이재오 위원장도 관여를 하신 측면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재오]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위원장을 선출해 주고 하는 데는 저희들 국민통합연대가 주축이 된 보수단체 대표자회의에서 이렇게 결정해서 거기까지 출범시키는 데는 관여를 했어요. 지금은 아무래도 통합은 정당들이 있으니까. 그런데 당과 당만 통합하면 그게 도로 새누리당이잖아요.
사람들이 지금 민주당이 이렇게 죽을 쒀도 한국당에 표를 안 찍는 건 한국당 가지고는 안 되겠다, 새로워져라. 그래서 뭔가 보수가 새로워지기를 바라는데 새보수당하고 합한다고 하는 건 원래 있던 당에서 나갔던 사람을 다시 합치는 거 아닙니까? 그건 별로 통합의 의미가 없다.
그래서 재야에 있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중심이 돼서 보수의 판과 틀을 품격 있게 바꾸고 거기에 한국당이나 보수당 참여해라. 이렇게 지금 우리가 틀을 만들고 나가는데. 지금 그래서 이제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든 건데 지금까지는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과연 끝까지 한국당이나 보수당이 자기네들을 버리고 통합의 대의에 합쳐줄지 그건 저로서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앵커]
지금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설 전에는 만나기 어려울 것 같고요. 그러면 오늘 2월 초 창당 계획, 어떤 로드맵을 발표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재오]
그건 저희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서 로드맵을 발표했고 그 로드맵을 보수당이나 한국당에서 따라줘야죠.
[박지원]
로드맵이건 또 박형준 위원장이 훌륭하신 분이에요. 또 우리 이재오 위원장만 하더라도 자기는 출마하지 않고 보수대통합을 해야 된다 이런 주장을 하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어요.
지금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가 나는 출마하지 않겠다 그리고 물갈이 공천을 하겠다 하니까 설득력이 있는 거예요. 이번에 안철수 대표도 딱 잘한 것은 나는 총선 출마하지 않겠다 하는데 그 외의 보수대통합을 하겠다고 하는 지도자들은 다 유승민은 대구에서 하겠다.
황교안은 종로로 가려다 이낙연이 나온다고 하니까 또 비례로 갈 것으로 얘기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제가 엊그제 남산의 부장들 시사회에 갔어요. 그 영화를 보니까 박정희, 중앙정보부장, 전두환 이 더러운 모습을 보고 다시는 저런 정권이 들어서서는 안 된다는 각오를 새롭게 했는데요. 문제는 자기들이 버려야 됩니다. 버려야 되는데 누가 버려요?
그러니까 보수대통합은 DJ가 얘기한 대로 망원경처럼 멀리 보면서 현미경처럼 자세히 봐야 되는데 이게 총론은 통합이에요. 각론은 지분 나눠먹기가 돼버린단 말이에요. 그리고 통합을 위해서는 박근혜 탄핵, 5.18 이런 역사적, 시대적 문제를 정리해야 되는데 친박 세력들이 박근혜 탄핵을 인정하겠어요? 유승민이 없던 것으로 넘어가겠어요? 그러니까 안 돼요.
[이재오]
지금 말씀하신 대로 보수통합이 진정성을 갖고 국민적 동의를 받으려면 한국당의 황교안 대표나 보수당의 유승민 대표가 보수통합만 되면 중도보수가 통합이 되면 우리는 출마 안 하겠다, 이번에. 이번에 출마 안 하겠다. 우리가 출마 안 해도 통합만 되면 우리는 승복하겠다, 이렇게 딱 선언하면 지금 말씀대로 통합이 쉽게 붙는데 이 두 사람이 다 그 이야기는 지금 안 하고 있잖아요.
안 하고 공천은 어떻게 하겠다, 뭘 어떻게 하겠다. 자꾸 자기네들의 지분 비슷한 이야기만 자꾸 해서 자기네들의 권한 행사 비슷한 이야기만 하니까 통합이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서 아무리 속도를 내도 속도가 안 붙고 국민들이 긴가민가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거예요.
황교안 대표나 유승민 대표가 나는 통합만 되면 출마 안 하겠다 이렇게 선언하면 통합은 되죠. 속도가 받죠.
[박지원]
박형준 위원장 보세요. 통합만 되면 자기는 뒤주에라도 들어가 버리겠다는 거 아니에요. 이런 희생과 배려가 있어야 통합이 되지. 통합이 되건 안 되건 나는 국회의원을 하겠다. 나는 당대표 하겠다. 나는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 이건 절대 안 돼요.
[앵커]
1차적으로 어쨌든 황교안 대표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라는 취지의 말도 했습니다마는 그거 갖고는 부족하다.
[박지원]
그건 아니고.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은 하겠다는 소리이고. 저는 최소한 통합이 되기 위해서는 황교안...
[앵커]
불출마 선언을 해야 되겠다는 이야기군요.
[박지원]
유승민 이 두 분의 불출마 선언과 당대표를 하지 않겠다는 이런 것을 확 내려놓을 때 저분들이 희생해서 진짜 보수대통합을 하는구나 이러면 국회의원들도 나도 희생하겠다가 나올 거예요. 지도자가 그런 게 지도자인 거예요.
[이재오]
그래야 지도자의 미래가 보입니다. 지도자의 미래라고 하는 건 당장의 이익을 버려야 돼요. 눈 앞의 이익은 버려야 미래가 보이지, 눈 앞의 이익을 챙기면 미래가 안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보수통합 얘기를 했으니까요. 보수통합의 모습이 어떤 구체적인 모습으로 드러날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나옵니다마는 일단 중도보수통합이라고 아까 표현하셨습니다마는.
유승민 의원 측과 황교안 대표가 이끄는 한국당 측과의 통합 논의가 당대당 통합논의가 되고 있습니다마는. 거기에 우리공화당이 있고 안철수 전 의원 측이 있는데 안철수 전 의원 측까지는 그렇게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이재오]
그렇습니다. 안철수 의원 쪽은 와주기를, 같이하기를 우리가 희망하는데 안철수 의원 쪽은 중도보수통합에 저는 동참하리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우리공화당 쪽도 지금 그 당이 내분되어 있으니까 그분들이 통합을 하려면 탄핵 문제에 대해서 넘어가야 되거든요. 그런데 계속 탄핵 문제를 걸고 있으면 통합하기가 어렵죠.
[앵커]
알겠습니다.
[박지원]
이건 안 돼요. 그러니까 사분칠열 돼 있어요, 보수가.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박근혜 탄핵, 5.18 이런 정책과 이념과 가치관에서 안 되고 자기가 국회의원을 하겠다 하는 지분 때문에 안 되는 거예요.
[이재오]
그러니까 이게 중도보수통합에 보수의 신당이 만들어지고 거기에 한국당이고 새보수당이고 다른 보수세력들이 참여하는 이런 모양으로 가면 되는 거죠. 그런 모양으로 가면 되는데 그렇게 되려면 아까 이야기했듯이 황교안 대표나 유승민 대표가 자기를 버려야 합니다.
[박지원]
역시 이재오 위원장이 저분들은 박형준 위원장은 희생을 하잖아요. 나는 안 하겠다, 박형준 위원장은 나는 통합되면 뒤주라도 들어가버린다 하는데 안철수 전 대표와 못할 것이다 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을 하고 있네요. 이건 진전이에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 두 분의 의견이 일치하셨고요. 마음을 내려놔야 된다, 그런 훈수를 들었습니다.
오늘 더훈수정치,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중앙집행위원장 함께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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