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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AI 보안 기업 '제이슨' 인수…"분석 기술 강화"

머니투데이 박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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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AI 보안 기업 '제이슨' 인수…"분석 기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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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금융·대기업 대상 AI 기반 이상행위 분석 솔루션 공급 확대]

강석균 안랩 대표 내정자(중앙 왼쪽)와 김경화 제이슨 대표(중앙 오른쪽)가 22일 안랩 본사에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사진제공=안랩

강석균 안랩 대표 내정자(중앙 왼쪽)와 김경화 제이슨 대표(중앙 오른쪽)가 22일 안랩 본사에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사진제공=안랩



안랩이 AI(인공지능) 기반 정보보안 스타트업 제이슨의 지분 60%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인수가는 밝히지 않았다.

안랩은 이날 제이슨 기존 주주와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이달 말까지 인수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제이슨은 김경화 대표 경영체제를 유지하고 독립된 자회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제이슨은 지난 2017년 4월 설립된 정보보안 스타트업으로, 정보보안 솔루션 '제이머신'(JMachine)을 개발해 금융 및 대기업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제이머신'은 AI 기반 내부통제 및 정보유출을 방지하고 장애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안랩 측은 "이번 인수로 AI 기반 이상행위 분석 솔루션 사업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제이슨의 AI 기반 이상행위 분석 기술을 접목해 안랩의 솔루션·서비스 또한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AI 기반 클라우드 보안 관제 등으로 사업 및 기술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석균 안랩 대표 내정자는 "이번 인수로 AI를 활용한 보안 사업을 강화하고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대량의 데이터를 연계해 각종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화 제이슨 대표는 "앞으로 안랩이 보유한 보안 기술력과 자산에 제이슨의 AI 역량을 합쳐 다양한 고객에게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랩은 지난해에 이어 정보보안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안랩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하고 차세대 인증분야 스타트업 '와이키키소프트', 클라우드 정보보안 스타트업 '스파이스웨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디지털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계현 기자 unmblu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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