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보수 통합신당이 내달 중순 출범한다. 통합신당의 공천관리위원장은 김형오 한국당 공관위원장이 맡게 된다. 당분간은 선거에 집중하고, 전당대회는 선거 후에 치른다는 계획이다.
중도보수 통합을 추진중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는 22일 회의를 열고 통합 추진을 위한 사전 로드맵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로드맵에 따르면 혁통위는 23일부터 30일까지 제정당과 시민단체의 통합 논의·성과를 취합한 후 27일부터 30일까지 성과 점검 및 통합관련 사항을 논의한다. 31일에는 범중도보수 통합결과에 대해 1차 대국민 보고를 갖는다. 내달 1일부터 3일까지는 통합신당창당준비위 구성을 준비하고 초순 준비위를 출범하며, 중순에는 통합신당이 출범하게 된다. 앞서 박형준 혁통위원장도 내달 15일을 전후해 신당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합신당 전당대회는 선거 후에 진행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신당이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선거 전까지는 공식 지도부를 구성하는 전당대회를 하기가 대단히 어렵다"며 "선거 전과 선거 후를 구별해서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전까지는 선거 대책위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고, 선거 이후에는 공식적으로 당헌·당규를 손보고 거기 입각해서 전당대회를 열고 공식 지도부를 구성해 당을 정상 체제로 운영하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의 공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통합신당의 공관위원장도 도맡는다. 박 위원장은 "통합신당 구성 이후로 미뤄질 순 없을 것이고, 현재 대체로 김형오 의장님이 공관위원장을 맞는 데 대해서 큰 이견이 없다"며 "다만 어떤 경우에도 공관위가 지분공천해선 안된다는 데 공감했고, 전권을 갖고 공관위가 구성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