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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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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보수신당 출현 시 지지율 25.1%…한국·새보수 합계 보다 낮아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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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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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가칭)통합보수신당'을 창당하더라도 지지율이 20% 중반에 그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양당의 정당 지지율 단순 합계보다도 낮은 수치다.


리얼미터는 지난 20~21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통합보수신당 출현 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6.6%, 통합보수신당 25.1%, 바른미래당 7.1%, 정의당 6.6% 순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보수통합이 이뤄지지 않은 현 상태에서의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민주당 40.1%, 한국당 32.1%, 바른미래당 4.4%, 정의당 4.2%, 새보수당 3.8%였다.


즉 통합보수신당이 창당되더라도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지지율 단순 합계보다 10.8%포인트 빠지는 셈이다. 민주당은 보수통합의 여파로 지지율이 3.4%포인트 하락하지만, 그 폭은 통합보수신당에 비해 적었다.


기존 한국당 지지층 중 통합보수신당을 지지하겠다는 이는 60.1%였고, 기존 새보수당 지지자 중에서는 66.8%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통상적으로는 비슷한 성향의 당들이 합치는 경우 지지율에 '플러스 알파'가 생기지만, 이번에는 양당 지지층 사이에서 통합 상대방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으로 인해 화학적 결합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통합 과정에 따라 중도층 유입 등으로 수치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2만1020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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