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상임대표가 21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포항북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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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엄마부대) 대표가 경북 포항북구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주 대표는 21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권과 맞서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발로 뛰고 현실정치에 실망한 포항시민에게 희망의 정치 지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포항 북구 출신으로 지난 20일 자유한국당 포항북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포항의 어머니, 포항의 딸, 포항의 누나, 언니로 행동하는 양심, 실천하는 희생의 정신으로 살아왔다”며 “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가 지역 경제 발전과 애국의 길에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 당시 ‘문재인 좌파정권 경제 파탄, 안보 파탄, 포항 북구의 딸’이라는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주 대표는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시민단체인 엄마부대봉사단을 만들어 활동해왔다.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과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공동대표를 지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처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던 지난해 8월 “아베 수상님, 저희의 지도자가 무력해서, 무지해서 한·일관계의 그 모든 것을 파기한 것에 대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박근혜 정부의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 직후인 2016년 1월 언론 인터뷰에서 “내 딸이 위안부로 끌려가도 일본을 용서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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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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