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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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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채널 논란' 가라앉은 혁통위…22일 로드맵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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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6차 혁통위, 별다른 합의 없이 끝나

전진당, 새보수 이어 한국당과 당대당 협의체 신설

새보수 긍정 "합당하려면 기구 만들어 협의 해야"

"설 이후 통합 범위 가시화 예정"

이데일리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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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중도·보수통합 채널을 둘러싼 논란이 외관상 가라앉는 모양새다. 새로운보수당에 이어 ‘이언주 신당(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도 자유한국당과의 ‘당대당 통합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통합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는 이르면 22일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21일 열린 6차 혁통위는 이전 회의와 달리 별다른 잡음 없이 끝났다.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오늘은 주로 ‘통합신당의 당 운영, 선거 이후의 당 운영 방식을 어떻게 할 거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특별히 합의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의 관심은 전진당에 쏠렸다. 한국당 몫 혁통위원인 김상훈 의원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회의에서) 전진당과 당대당 통합기구를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새보수당만큼 까다롭게는 안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언주 전진당 대표도 별도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새보수당과 한국당의 당대당 협의체를 공식화하기로 했다”며 “한국당과 전진당 또한 당 대 당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새보수당이 주도권을 쥔 통합 협의의 무게추가 다시 평평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다만 새보수당 몫 혁신위원인 정운천 의원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 의원은 “당의 신설·합당 관련 실무 기구는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며 “당 사무국이 있을 것이고 직원이 있으니 합당을 하려면 협의를 해야 한다. 혁통위 이를 통합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통위는 본격적인 창당의 밑그림을 그린다. 박 위원장은 “내일(22일)까지 혁통위에서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로 어떻게 넘어갈지 등 신당 관련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 이후에는 통합 범위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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