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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새로운보수당에 이어 최근 창당한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도 자유한국당과 '당대당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이언주 전진당 대표는 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과 전진당도 당대당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각 당들이 한국당과 물밑 대화는 이미 지속하고 있었지만 어제 새보수당에서 한국당과 당대당 협의체를 공식화했다"며 "전진당도 한국당과 협의체를 공식 가동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에선 조경태 최고위원이 전진당과의 협의체에 대표로 참여한다. 전진당에선 이 대표가 나선다. 이 대표는 "여의치 않은 경우 이종혁 최고위원이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당을 탈당한 인물로, 전진당에 합류했다.
이 대표는 "전진당의 지향점은 시대교체, 세대교체"라며 "기존의 정치세력을 대폭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핵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친박·비박으로 대변되는 당내 계파갈등과 탄핵 논란으로 국민들께 상처입힌 부분을 실제로 뛰어넘으려면 대대적인 세력교체가 불가피하다"며 "통합을 한다면 야당은 민초정당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투쟁해온 사람들이 정치세력의 주도세력이 돼야 한다는 의미"라며 "계파가 다시 복원되거나 도로 새누리당 통합이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당과 새보수당 중심으로 통합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견제하는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새보수당과 한국당의 통합 논의에 대해 "새보수당에서 복당하시는 분들"이라고 지칭하며 "한쪽에선 복당 중심으로 통합이 이뤄질 거라고 생각하고 다른 젊은 세력, 시민사회세력, 국민의당 출신들이 모여서 통합을 논의하고 결합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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