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 대표 연설자로 나선다. 임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난다고 밝힌 이후 두 달만으로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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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총선 불출마 선언 임종석, 재출마로 돌아서나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지난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난다고 밝혔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 나서며 이목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임 전 실장의 총선 출마설까지 나온다.
민주당은 21일, 22일 이틀간 '공존과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으로 가자'라는 주제로 정강정책 방송 연설을 실시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정강정책 방송연설 대표 연설자로는 영호남을 대표하는 임 전 실장과 김부겸 국회의원이 나선다.
민주당에 따르면 21일 첫날에는 임 전 실장이 연사로 나서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 간 평화에 기반한 평화경제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변화된 길을 제시한다.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대화와 신뢰, 공존과 협력을 통해 남북미 간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함으로써, 한번도 평화를 완성하고 번영하는 미래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지난해 11월 임 전 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제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 먹은 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합니다.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습니다"라며 사실상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실 정치를 떠나겠다던 임 전 실장이 당 정강정책 연설자로 나서면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 출마지로 알려진 종로에 재출마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전 총리가 지역구 출마가 아닌 비례대표로 전국 선거구를 다니며 지원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다수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총선 불출마를 밝힌 지 불과 두 달 만에 임 전 실장이 재출마로 입장을 번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은 "22일에는 김 의원이 연설자로 나서 여야를 초월하고 지역과 세대, 계층 및 진보 보수가 공존하는 국민통합의 정치로 민생을 챙기는 정치, 제 할 일을 하는 정치의 책임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고, 확실한 변화를 위한 협치내각 구성에 대한 실행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민의 삶을 따뜻하게 할 정책과 당의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인물을 통해 국민께 감동을 줌으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국민과 함께 열어갈 것"이라며 "이번 총선이 다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실현하고 평화와 공동 번영의 밑거름이 된다는 각오로 선거 승리를 향해 모든 노력을 경주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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