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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감지카메라로 '우한폐렴' 판별…생산업체 아이쓰리시스템 수혜 예상-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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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바이러스가 지난 20일 국내에 상륙한 가운데 방역체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열감지 카메라 생산업체 아이쓰리시스템 주가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리서치알음이 21일 분석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1998년 설립된 국내 1위 ‘적외선 영상센서’ 전문업체다. 공항, 역사, 항만 등에 보안 및 감시용 적외선 카메라를 공급 중이다. 리서치알음은 "'우한 폐렴'의 대표 증상인 방열과 오한 등 구별이 가능해 일시적인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며 "최근 생산단가의 인하로 자동차,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도 공급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다"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20일 중국 국적 여성이 국내 첫 우한 폐렴 감염환자로 판명됐다. 이 여성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 도중 관련 증상이 나타나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국가 지정 격리 병상으로 이송되어 치료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에 감염되면 발열과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사람 간 전염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병지인 중국에서는 이미 베이징, 상하이, 광둥성 등 도시에서 200여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중 4명은 병세 악화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희석 기자 hees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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