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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보이스피싱 걸면 속을 듯"..'지라시' 양승원, 김구라→현빈 다 있는 천의 목소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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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MBC 표준FM '지금은 라디오 시대' 캡처


양승원이 성대모사 달인다운 면모를 자랑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는 양승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양승원은 성대모사 하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현재는 KBS2 '개그콘서트'에도 출연 중인 인물. 정선희와 문천식은 양승원을 "인간 복사기", "모사계의 초신성", "성대 미남"이라는 수식어로 소개했다.

이 같은 개그맨 및 방송 관련 일을 하기 전에는 성대모사를 취미로 했다고. 그러나 양승원은 거듭 길, 최민식, 한석규, 임창정, 김구라, 영화 '독전'의 차승원, 조진웅 등 성대모사 퍼레이드를 이어가 청취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김구라의 경우 표정까지 유사하게 따라해 더욱 감탄을 더했다.

몇 명의 인물을 따라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양정원은 "잘하는 건 30명 정도, 비주류까지 포함하면 개수는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정선희가 "빙의가 아닌 이상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 거냐"며 놀라자 문천식은 "이 분이 개그맨들한테 전화하면 다 속는다더라"고 감탄했다.

정선희가 "이 분은 언어의 파동을 느끼는 분"이라며 극찬했고, 이때 한 청취자는 "(이 분이) 보이스피싱 걸면 속겠다. 조심해야겠다"고 문자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양승원은 어린 시절 텔레비전 속 개그맨들에게 지기 싫어서 성대모사를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는 "TV를 보면 잘하시는 분들 나오지 않냐. 어렸을 때 거기서 보고 그 사람들한테 지기 싫어서 (연습했다). 어떤 분이 새로운 걸 개발하면 또 하나 개발해놓고 그랬다"고 천재적인 면모를 자랑했다.

계속해서 양승원은 공유, 원빈, 현빈, 박신양, 김수미, 지상렬, 유지태 등 연예인들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성대모사 팁을 전해달라는 요청에는 "남들이 하는 대사들 말고 다른 대사로 접근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사람이 감정이 있지 않냐. 슬플 때, 화날 때, 억울할 때를 캐치해서 넣어주면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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