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안철수 "호남 마음 못헤아려"…5·18 민주묘지 찾아 사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후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민주열사들의 묘비 앞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광주를 찾아 "국민의당을 지지해주신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서운하셨을 것"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귀국 이후 첫 공식 행보로 이날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은 안 전 대표가 과거 국민의당 지지 기반인 호남을 방문해 2018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통합해 바른미래당을 창당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한 것이다. 이날 참배는 주승용 국회부의장, 김동철·권은희 등 호남 의원과 비례대표인 김삼화·신용현·최도자 의원 등이 함께했다. 방명록에는 "독재의 벽을 부수고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님들을 추모하며 그 뜻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평화와 인권이 살아 숨 쉬는 나라, 공정한 사회,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진정한 진짜 민주주의를 실천하겠다"고 썼다.

안 전 대표는 참배 이후 장인의 묘가 있는 전남 여수로 이동했다. 이후 부산 본가를 찾아 1박을 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안 전 대표는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을 가장 먼저 찾아 넋을 기렸다. 이후 김대중, 김영삼,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광주 = 박제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