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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CJ ENM이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사태 후 약속한 음악산업 생태계 활성화 펀드를 253억 규모로 조성한다.
지난 19일 매일경제는 CJ ENM이 최근 주식회사 KC벤처스와 253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펀드명은 'KC 비바체 투자조합'으로 CJ ENM이 250억 원을, KC벤처스가 3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펀드 존속 기간은 투자기간 4년을 포함해 총 7년이며 운영은 CJ ENM과 별개로 이뤄진다.
엠넷은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역량과 가능성은 충분해 보이지만 인지도가 낮은 아티스트나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콘텐츠 창작·제작사 등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J ENM은 지난달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순위조작과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엠넷에 돌아온 이익과 함께 향후 발생하는 이익을 모두 내놓겠다고 밝혔다. 허민회 대표는 약 300억원 규모의 기금 및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며 "음악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K팝의 지속 성장을 위해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J ENM의 약속 이행에도 팬들은 냉담한 분위기다. '프로듀스X101'을 통해 데뷔한 엑스원에 대한 구체적이고 제대로 된 보상이 먼저라는 것. 엑스원은 투표 조작 논란에 해체의 길을 걷게 됐지만 실제로 멤버들은 그룹 활동을 지속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팬들은 엑스원의 재결합을 요구하며 CJ ENM 본사 앞에서 시위를 연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CJ ENM이 해당 펀드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이 외에도 약속한 사항들을 잘 이행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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