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통합 열차 '불협화음'…안철수, 광주 방문
[앵커]
4.15 총선 준비에 여야가 박차를 가하는 모습인데요.
민주당은 오늘부터 총선 후보 공모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보수 야권의 통합 논의는 아직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 4·15 총선에 출마할 후보를 공모합니다.
설 연휴 이후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류심사를 하고, 이어 7일부터 10일까지 면접 심사를 진행합니다.
2022년까지 유니콘 기업을 현재 11개에서 30개로 확대하고 모태펀드에 매년 1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벤처투자액 연간 5조원을 달성한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주축으로 한 보수통합 논의는 약간의 진통을 겪는 모양새입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국민에 다가가는 길이고, 미래로 가는 길이라면 누구든 동행하겠다"며 보수통합 문호를 활짝 열어뒀는데요.
하지만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한국당이 통합하자면서도 대화엔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당이 오늘까지 양당의 통합 협의체를 거부하면 새보수당은 가짜 통합 협상을 중단하고 자강의 길을 가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보수 정당 및 시민사회가 함께 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우선이라는 입장인데요.
만약 "필요하면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협의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어제 귀국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오늘부터 총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구요.
[기자]
네, 안 전 대표는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오늘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을 찾았습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곧바로 광주로 내려가 5·18 민주묘역을 참배했는데요.
귀국 후 첫 행선지로 호남을 택한 겁니다.
그는 광주 방문 배경에 대해 바른미래당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다며 "부족했던 저에 대해 사과드리러 온 목적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정치적 존립 기반인 호남에서 새 출발하려는 의지를 내비친 건데요.
호남은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바람, 이른바 '안풍'의 진원지였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안 전 대표가 창당한 국민의당에 전체 지역구 28석 중 23석을 몰아줬습니다.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한 안 전 대표에 대한 야권의 평가는 제각각이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안 전 대표의 귀국을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열렬히 환영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나라를 위한 논의를 함께하길 바란다"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반면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안 전 대표는 새 정치인이 아니고 구 정치인이라며 "광주 시민들이 한 번 당하지 두 번 당하겠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보수 진영인 박형준 혁통위 위원장은 "총선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합류 가능성의 문이 닫히지 않았다"며 안 전 대표의 합류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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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5 총선 준비에 여야가 박차를 가하는 모습인데요.
민주당은 오늘부터 총선 후보 공모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보수 야권의 통합 논의는 아직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 4·15 총선에 출마할 후보를 공모합니다.
설 연휴 이후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류심사를 하고, 이어 7일부터 10일까지 면접 심사를 진행합니다.
민주당은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공약기획단을 구성하고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두 번째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2022년까지 유니콘 기업을 현재 11개에서 30개로 확대하고 모태펀드에 매년 1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벤처투자액 연간 5조원을 달성한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주축으로 한 보수통합 논의는 약간의 진통을 겪는 모양새입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국민에 다가가는 길이고, 미래로 가는 길이라면 누구든 동행하겠다"며 보수통합 문호를 활짝 열어뒀는데요.
정계에 복귀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까지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한국당이 통합하자면서도 대화엔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당이 오늘까지 양당의 통합 협의체를 거부하면 새보수당은 가짜 통합 협상을 중단하고 자강의 길을 가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보수 정당 및 시민사회가 함께 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우선이라는 입장인데요.
만약 "필요하면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협의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 박완수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한국당도 양당 간 협의체에 대해서는 앞으로 통합을 위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며 봉합에 나섰습니다.
[앵커]
어제 귀국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오늘부터 총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구요.
[기자]
네, 안 전 대표는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오늘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을 찾았습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곧바로 광주로 내려가 5·18 민주묘역을 참배했는데요.
귀국 후 첫 행선지로 호남을 택한 겁니다.
그는 광주 방문 배경에 대해 바른미래당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다며 "부족했던 저에 대해 사과드리러 온 목적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정치적 존립 기반인 호남에서 새 출발하려는 의지를 내비친 건데요.
호남은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바람, 이른바 '안풍'의 진원지였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안 전 대표가 창당한 국민의당에 전체 지역구 28석 중 23석을 몰아줬습니다.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한 안 전 대표에 대한 야권의 평가는 제각각이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안 전 대표의 귀국을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열렬히 환영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나라를 위한 논의를 함께하길 바란다"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반면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안 전 대표는 새 정치인이 아니고 구 정치인이라며 "광주 시민들이 한 번 당하지 두 번 당하겠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보수 진영인 박형준 혁통위 위원장은 "총선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합류 가능성의 문이 닫히지 않았다"며 안 전 대표의 합류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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