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단행한 신임비서관 인사에서 균형인사비서관에 임명된 김미경 전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재정기획관에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기후환경비서관에 김제남 제19대 국회의원, 여성가족비서관에 김유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미래기획분과위원. (청와대 제공) 2020.1.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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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균형인사비서관에 김미경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발탁하는 등 5개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총선 출마 등으로 생긴 공석을 메우는 한편 원년멤버 비서관을 교체한다. 여성 비서관 3명은 모두 여성으로 교체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균형인사비서관에 김미경 전 선임행정관, 재정기획관에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사회적경제비서관에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을 각각 발탁했다. 기후환경비서관에는 김제남 전 국회의원(19대), 여성가족비서관에 김유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미래기획분과 위원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김미경 비서관(1975년생)은 서울 수도여고, 고려대 법학과를 나왔다.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사법고시 43회)로, 조국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보좌관 역할로 중용했고 수석 퇴임시 함께 청와대를 나와 인사청문회 준비팀에 합류했다. 김 비서관은 조국 법무장관 정책보좌관으로 기용되기도 했다.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한 권향엽 전 비서관 후임이다.
김제남 비서관(1963년생)은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 출신이다. 은광여고, 덕성여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조영철 기획관(1960년생)은 서울 한영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국회예산정책처 근무경력이 있으며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 위원을 지냈다.
김기태 비서관/청와대 제공 |
김기태 비서관(1969년생)은 진주 대아고,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협동조합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유임 비서관은 안양여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연세대 석사). LH 자회사인 LH 주거복지정보 대표로 일해왔다.
김미경·김제남 비서관이 정치적으로 주목 받는다. 청와대는 그러나 '출신'보다는 '전문성'에 무게를 실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균형인사비서관은 인사혁신, 사회적 소수자 배려 등을 주로 한다"며 "김미경 비서관은 법제처 국민법제관 경력 등으로 여성과 인권법에 관해 전문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김제남 비서관에 대해서는 "녹색연합 사무처장을 역임한 환경운동 전문가"라고 말했다.
재정기획관은 문재인정부 들어 신설한 자리다. 박종규 기획관이 맡아 왔다. 김혜애 기후환경·최혁진 사회적경제비서관도 후임자에게 배턴을 넘긴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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