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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중도보수 통합을 이끄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박형준 위원장이 21일 오전 원희룡 제주지사와 면담을 갖는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내일 새벽 비행기로 제주도청을 찾아 원 지사와 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원 지사에게 혁통위 합류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보수당이 자유한국당에 당대당 통합을 시도하면서 혁통위를 중심으로 한 보수통합 구도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원 지사가 보수 통합에 참여할지가 주목된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해 8월 말 보수 시민단체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야권 통합을 주도할 기회를 줘야 한다"며 통합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박 위원장이 새벽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면서 지난주부터 5회 연속 매일 오전 10시에 열렸던 혁통위 회의는 21일에는 오후 2시에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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