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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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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대구 동구을 출마 선언 “배신의 정치 끝장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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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무효인지 정당한지 국민심판 받겠다”

대구 동구을,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지역구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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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오는 4·15 총선에서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9일 자신의 대구 사무실에서 출마 선언 행사를 한 윤 전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내어 “배신의 정치를 내 손으로 끝장내겠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신해 대구 동구을에서 탄핵이 원천무효인지 아니면 정당한 것이었는지 국민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1호 인사로서 박 전 대통령 탄핵의 진실을 밝히고 석방 운동을 위해 정치에 뛰어드는 것이 저의 인간적·정치적 도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릴 수 있는 의지도 능력도 추진력도 없는 무기력한 야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탄핵에 앞장선 세력과 통합하는 것은 천인공노할 야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대구 동구을에서 탄핵이 인민재판이었는지 정당했는지 국민 심판을 받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일주일에 네 차례씩 재판장에 끌려 다니는 치욕을 겪을 때 당에서 축출하는 배신의 무리들을 제 손으로 응징하겠다”며 “사이비 보수를 제거하고 진정한 애국 보수우파 세력을 모아 보수우파 정치 세력을 대동단결 시켜 정권을 찾아오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변인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의 첫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지난 2013년 박 전 대통령 방미 일정 도중 인턴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경질됐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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