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희 CJ ENM 대표이사./ 텐아시아 DB |
CJ ENM이 ‘프로듀스’ 조작 파문을 사과하며 약속한 K팝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2019년 12월 31일 엠넷 ‘프로듀스(이하 ‘프듀’)’ 조작 사과 기자회견에서 ‘프듀’를 통해 엠넷이 얻은 이익과 향후 발생할 이익을 모두 내어놓을 것이며 그러면 약 300억원 규모의 기금 또는 펀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 ENM이 조성한 펀드명은 KC 비바체 투자조합이다. 업무 집행 조합원은 주식회사 KC벤처스다. 출자 비율은 유한 책임 조합원인 CJ ENM이 250억원을 출자해 98.81%이며 KC벤처스가 3억원을 내 1.19%를 차지한다. 펀드 존속 기간은 7년이며 운영은 CJ ENM과 별개로 운영한다.
KC 비바체 투자조합의 규모는 253억원으로 알려졌다.
엠넷은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역량과 가능성은 충분해 보이지만 인지도가 낮은 아티스트나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콘텐츠 창작·제작사 등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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