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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돌아온 安 "중도실용 정당 만들 것…총선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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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安 "중도실용 정당 만들 것…총선 불출마"

[앵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해외 체류 생활을 마치고 어제(19일) 입국했습니다.

4·15 총선을 80여 일 앞두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설 예정인데요.

총선에 출마하진 않겠지만, 중도실용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1년 4개월여 만의 귀국.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모습을 드러낸 안철수 전 대표는 큰 절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지금 우리나라의 문제는 현 정부가 진영 논리에 입각한 국정운영을 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실용적 중도 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는 뜻입니다."

다만 바른미래당의 재정비인지, 독자적인 신당 창당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선 여러 사람들을 만나 상의한 뒤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안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저는 출마하지 않습니다. 저는 간절하게 대한민국이 변화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러 왔고 다음 국회에서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가능한 많이 진입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중도·보수 통합을 논의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합류에는 재차 선을 긋고, 독자노선을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야권 통합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일대일 진영 대결 대신, 야권 혁신 경쟁으로 국민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귀국 후 첫 행보로 현충원과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참배합니다.

정치 재개와 함께 광주행을 택한 것은 자신의 지지 기반이었던 호남 민심을 달래고, 다시 끌어안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일각에선 연동형 비례대표제 통과에 따라 안 전 대표가 다시 수도권과 호남 기반의 지역당을 모색하면서 제2의 '국민의당 바람'을 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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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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