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이 지난해 10월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한기 합창의장에게 질의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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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정종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구·경북(TK) 의원 중으로는 첫 4·15 총선 불출마 선언이다.
정 의원은 국회에서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우리 당의 '셀프 탄핵'을 막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의 억울함과 고통에 잘 대응하지도 못한 죄책감을 무겁게 느껴 이렇게 결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행정차치부 장관을 지냈고, 20대 총선 당시 ‘진박’으로 분류돼 공천을 받았다.
또한, 정 의원은 "야당과 손잡고 ‘셀프 탄핵’을 주도한 사람들과 계파 갈등에 책임이 있는 핵심 인사들은 모두 불출마를 선언해 세력교체와 통합의 길을 여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말했다.
보수 통합과 관련해서는 "국민이 요구하는 통합은 퇴출당해야 할 낡은 정치세력 간 합종연횡이나 정략적 계산에 빠른 기득권자 간의 이합집산이 아니"라며 "공유하는 정치철학과 가치도 없이 정략적으로 합친다고 해 국민이 지지할 리 없다"고 반대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한국당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김무성·한선교·김세연·김영우·여상규·김도읍·김성찬·윤상직·유민봉·최연혜·정종섭 의원 등 12명이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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