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추천으로 ‘가습기 살균제 참사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에 임명된 김기수 변호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앞에서 사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찰이 세월호 참사와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한 혐의를 받는 김기수 전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비상임위원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긴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명예훼손·모욕혐의를 받는 김 전 사참위원을 지난달 17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사참위원을) 무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구체적인 사유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앞서 4.16연대 등 4개 시민단체는 김 전 사참위원이 운영하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프리덤뉴스’가 세월호 참사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며 지난해 8월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수서경찰서에 수사하도록 했다.
변호사인 김 전 사참위원은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지난달 사참위 비상임위원에 임명됐다가 세월호 유가족들의 반발로 지난 13일 사퇴했다. 임명 후 김 전 사참위원은 지난달 24일과 31일, 지난 7일 사참위 전원회의에 참석하려 했으나 유가족의 저지를 받았다. 김 전 사참위원은 사퇴 직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대구 동구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신문 최신기사
▶ 기사 제보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