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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일 임한솔 전 부대표의 탈당과 관련 "임 전 부대표 일탈은 매우 유감"이라며 "서대문구 구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전국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우리 당은 책임 정당으로써 모범 정당의 전통을 더욱 강화하는 것에 어떤 예외도 없다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서 이번에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했다"며 임 전 대표 제명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모든 선출직 공직자들의 첫 번째 자격 조건은 국민에 대한 무한 헌신과 책임이라는 점을 정의당 후보들은 뼛속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며 "우리 당원들과 특히 공직 후보자들은 선민후사 그리고 선당후사의 원칙을 확고히 세워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임 전 부대표가 유권자들을 욕보인 것은 크게 보면 정의당의 책임"이라며 "당 대표로서 서대문구 구민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의원이었던 임 전 부대표는 '골프 라운딩', '12·12사태 자축 오찬' 등 전두환 씨의 행적을 추적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총선 출마를 희망하며 구의원직을 사퇴한 그는 현역 선출직 공직자가 다른 공직선거에 출마하려면 상무위원회의 의결을 구해야 한다는 당 규정에 따라 당에 의결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결국 지난 17일 오전 "심상정 대표께 간곡히 여러 차례 (총선 출마를 위한 상무위원회 의결을) 요청했으나 끝내 재가를 받지 못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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