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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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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박근혜 빨리 사면됐으면…탄핵의 강은 건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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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당 경북도당 창당대회…하태경 "보수 통합 빨리 매듭짓길"

연합뉴스

발언하는 유승민 의원
(구미=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19일 새로운보수당 경북도당 창당대회가 열린 경북 구미 BS호텔에서 유승민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0.1.19 sunhyung@yna.co.kr



(구미=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은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사면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며 "보수 정치권이라고 할 것도 없이 정치권 전체가 노력하는 것이 맞다"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북 구미 BS 호텔에서 열린 경북도당 창당대회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박 전 대통령이 겪고 있는 고초에 대해 인간적으로 너무나 가슴이 아프지만, 정치인으로서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하며 탄핵은 보수가 미래로 나가기 위해 역사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유한국당과 통합 논의가 그렇게 잘 되고 있지는 않다"라며 "새로운보수당의 제안에 자유한국당이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자신들이 일컫는 '보수 재건 3원칙'에 동의하면 어느 당이건 통합할 수 있다며 "보수 통합은 신설 합당뿐만 아니라 후보 단일화, 연대 같은 넓은 의미의 통합도 범주 안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오늘까지의 우리공화당을 봐서는 우리공화당과 한국당이 통합했을 때는 저희(새로운보수당)가 갈 자리는 없다"고 못박았다.

보수 통합 기한에 대해 하태경 책임대표는 "기간을 정해두진 않았지만, 이 논의를 계속 끌고 갈 수는 없다"며 "최대한 빨리 매듭짓고 결과가 나오길 희망한다"고 했다.

하 대표는 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야당의 길을 갈 것인지 기존 거대 양당을 심판하는 중간당으로 갈 것인지 입장이 아직 불분명하다"라며 "입장이 명확해야 하고 현 정권 심판자 역할을 할 것이면 우리와 협력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중앙당을 창당한 새로운보수당은 이날 경북 구미에서 10번째 지역 시·도당 출범식인 경북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당위원장에는 유능종 경북도당 창단준비위원장이 추인됐다.

연합뉴스

당기 흔드는 하태경 의원
(구미=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19일 오후 새로운보수당 경북도당 창당대회가 열린 경북 구미 BS호텔에서 하태경 의원이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20.1.19 sunhyung@yna.co.kr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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